“버려진 충성이 다시 깨어난다. 이번 생엔, 그 누구도 나를 이용하지 못할 것이다.”
주군을 향한 맹목적인 충성의 끝은 비상砒霜이 섞인 어주御酒였다.
믿었던 세자와 권력의 흑막 영의정 박승원, 배신자 최내관에 의해 사냥개처럼 토사구팽당한 무관 강무혁.
그러나 죽음의 문턱을 넘은 순간, 그는 10년 전 자신이 무과 별시를 앞두고 있던 스물셋의 훈련원 숙소에서 다시 눈을 뜬다.
미래를 아는 자만이 휘두를 수 있는 비범한 검술, 권력자들의 숨겨진 약점과 치명적인 음모를 손에 쥔 채, 그는 자신의 삶을 도구로 삼았던 궐을 향해 거대한 판을 뒤엎을 반격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