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동안 리더라는 가면 뒤에 숨어 있던 무능과 방종을 찬양해 오지 않았던가?”
저자는 허영에 찬 카리스마의 신화를 부수고, 조직의 생존을 담보하는 가장 차갑고도 고결한 책임의 메커니즘을 드러낸다…
왜 우리는 다시 '장長'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시장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조직은 침묵 속에서 엔트로피의 습격을 받으며 서서히 무너져 내립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대중은 누군가의 강력한 카리스마나 달콤한 도덕적 선언에 기댔지만, 돌아온 것은 허망한 파국뿐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명백합니다. 우리는 리더십을 미덕의 영역에서 소비해 왔을 뿐, 유기체의 생사를 결정하는 구조적 아키텍처로 다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이면 장답게》는 이 안일한 환상을 가차 없이 해부합니다. 조직의 정점에 선 장長의 지위는 누려야 할 특권이나 왕좌가 아닙니다. 그것은 고대 부족 사회부터 인류가 짊어져 온 집단 생존의 십자가이자, 피할 수 없는‘구조적 부채’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리더십의 모든 문법을 통째로 뒤흔드는 이 책, 한번 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