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한 벌은 공장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는가.
의류제조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용어가 아닙니다.
"지금 이 단계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다음 공정으로 넘길 수 있는가"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오더가 들어온 순간부터 화물이 공장을 떠나 마감될 때까지,
한 벌의 옷이 지나는 22개 단계를 순서대로 따라갑니다.
PO와 Order Recap에서 수량 기준이 정해지고,
Tech Pack과 BOM이 제품과 자재 기준을 연결하고,
샘플 승인과 시험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 통과 조건을 만들고,
재단 허가에서 되돌릴 수 없는 첫 칼이 들어가고,
봉제와 완성을 거쳐 검사·포장·선적으로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각 장은 같은 질문으로 끝납니다.
"여기서는 멈춰야 한다" 와 "이 정도면 다음 단계로 넘길 수 있다".
현장에서 사고는 대개 앞 단계에서 씨앗이 만들어집니다.
샘플은 승인됐는데 본작업 원단은 확인되지 않았고,
회의는 끝났는데 남은 이슈는 닫히지 않았고,
제품은 완성됐는데 포장 정보가 틀린 경우입니다.
이 책은 그 지점들을 하나씩 짚습니다.
■ 이런 분께 권합니다
· 의류·패션 회사에 막 들어온 MD, 머천다이저
· 공장 생산관리·QC·자재·출하 담당자
· 벤더나 공장과 일하는 바이어 쪽 실무자
· 의류 생산 전체 흐름을 한 번 정리하고 싶은 분
■ 이런 분께는 맞지 않습니다
· 패턴·봉제 기술을 배우려는 분 (이 책은 공정 흐름 해설서입니다)
· 바로 쓸 양식과 체크리스트를 찾으시는 분 (흐름 이해가 먼저입니다)
전 22장, 약 89,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