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죽고 나니 파혼식 아침이었다

백지원
유페이퍼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3,900 ⓒ
죽고 나니 파혼식 아침이었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3.2MB이용기기
ISBN9791144413825
책 소개
“집행하라.”

열두 해를 사랑했던 황태자의 한마디로 아델리아 로젠하임의 생은 끝났다.

황태자를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쳤다.
황실을 위해 가문의 재산을 내놓았다.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모든 것을 희생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반역죄라는 누명과 처형대뿐이었다.

칼날이 목에 떨어진 순간 아델리아가 마지막으로 후회한 것은 죽음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경고를 듣지 않았던 것.
자신을 구하려던 동생을 지키지 못했던 것.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에게 인생을 바쳤던 것.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다.

다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아델리아가 깨어난 곳은 처형장이 아닌 자신의 침실.
거울 속에는 다섯 살이나 젊어진 얼굴이 있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모든 비극이 시작된 바로 그날.

황태자 루시안이 수백 명의 귀족 앞에서 자신과의 약혼을 파기했던 날이었다.

전생에서는 울면서 이유를 물었다.
사랑을 구걸했고 황태자비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 발버둥 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아델리아에게는 앞으로 벌어질 다섯 해의 미래가 기억나고 있었다.

황실이 탐내게 될 광산도 알고 있다.
제국을 뒤흔들 사건도 알고 있다.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킬 음모도 알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그러니 이번 생에서는 빼앗기지 않는다.

가족도.
가문도.
자신의 인생도.

그리고 황태자가 파혼을 선언하기도 전에 아델리아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루시안 전하, 우리의 약혼을 파기해 주십시오.”

그 순간부터 미래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녀를 버렸던 황태자는 그녀를 되찾으려 하고, 전생에서는 닿을 수 없었던 북부의 대공 카일렌이 그녀에게 손을 내민다.

아델리아는 이제 사랑받기 위해 사는 여자가 아니다.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하는 여자다.

한 번 죽어본 여자에게 두 번째 인생은 기회가 아니.....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목차
1장 파혼은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2장 황태자가 잃어버린 것
3장  죽었던 동생을 살리다
4장  북부 대공과 손을 잡다
5장  미래를 아는 여자의 첫 번째 투자
6장  성녀의 가면이 벗겨지다
7장  황태자가 무릎을 꿇었다
8장  이번 생에는 가문을 지킨다
9장  반역의 밤이 다시 시작되다
10장  나를 죽인 증거를 훔치다
11장  처형대에 선 사람이 바뀌었다
12장  내가 선택한 두 번째 인생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가 소개
  • 작가백지원
300권 작가 백지원.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집필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누어 왔습니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할 때마다 늘 같은 마음이 남았습니다. 책을 펼치는 짧은 시간만큼은 누구나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머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랜 시간 글을 쓰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이제 웹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담아봅니다. 정보와 지식을 전하는 글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한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웃게 하며 때로는 답답했던 감정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웹소설을 읽을 때면 주변의 소음도, 해야 할 일도 잠시 잊은 채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다음 장면이 궁금해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생각들이 조용해지고, 오직 이야기 하나에 몰입하고 있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그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그런 시간이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루를 살아내느라 지쳤을 때, 누군가를 위해 애쓰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은 돌보지 못했을 때,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 이야기 안으로 들어와도 좋습니다.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 마음껏 상상하고,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으며, 답답했던 마음까지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누구를 위한 시간도 아닌,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잠시 쉬어가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채 이야기에 몰입하며 마음이 가벼워지고, 또 다른 자기 자신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00권의 책을 써오며 배운 것은 결국 글의 끝에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웹소설에도 기술보다 마음을 먼저 담았습니다.

오늘도 이 이야기를 펼쳐주신 한 분의 독자에게 작은 즐거움과 위로, 그리고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작가 백지원

출판사
유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