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네 살 카토의 입을 빌려 노년을 변호한, 키케로의 마지막 해 저작.
기원전 44년, 예순두 살의 키케로가 이 글을 썼습니다. 딸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정치에서는 밀려나 있었으며, 이듬해 그는 살해당합니다. 그런 처지에서 그는 노년을 변호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자기 목소리로 말하지 않고, 백 년쯤 전 사람인 여든네 살의 카토를 불러 세워 두 젊은이와 이야기하게 합니다. 젊은이들이 묻습니다. 어떻게 그 나이를 그렇게 가볍게 지고 가십니까. 카토는 노년을 탓하는 이유가 넷이라고 정리한 뒤 하나씩 받아칩니다. 일에서 밀려난다고 하지만 큰 일은 힘이 아니라 판단으로 하는 것이고, 몸이 약해진다고 하지만 있는 힘을 쓰면 그만이며, 즐거움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노년이 주는 선물이고, 죽음이 가깝다고 하지만 그것은 젊은이에게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특히 농사와 시골 생활을 이야기하는 대목이 길고 즐겁습니다. 땅은 한 번도 명령을 마다한 적이 없고 받은 것을 이자 없이 돌려준 적이 없다는 문장이 거기 있습니다. 노년의 즐거움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은 글은 드뭅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늙어 가는 시간이 인생의 큰 몫이 된 시대입니다. 이 책은 그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이천 년 전에 이미 묻고 있습니다. 한 시간 남짓이면 다 읽힙니다.
이 도서는 퍼블릭 도메인 원문을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번역·편집·검수 과정에 활용하여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