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1861~1947
영국 출신의 수학자·논리학자·철학자로, 수학의 기초 연구에서 출발해 자연과 문명, 경험의 구조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철학을 발전시켰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을 공부했으며, 이후 같은 곳에서 교육과 연구에 종사했다. 제자이자 공동 연구자였던 버트런드 러셀과 함께 수학을 논리적 기초 위에 정립하려는 작업을 수행했고, 그 결실이 세 권으로 출간된 『수학 원리』Principia Mathematica, 1910~1913다.
화이트헤드의 관심은 점차 수학적 형식에서 자연과 경험의 문제로 넓어졌다. 런던에서 활동하던 시기에는 과학의 개념적 토대를 연구했으며, 『자연의 개념』The Concept of Nature, 1920 등에서 시간과 공간, 사건과 지각의 관계를 탐구했다. 1924년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철학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과학과 근대세계』Science and the Modern World, 1925는 이 시기의 대표 저작으로, 근대과학의 성취를 인정하면서도 기계론적 유물론이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생명·가치·관계의 문제를 검토한다.
그의 철학은 세계를 고립된 사물들의 집합보다 서로 관계 맺으며 생성하는 사건들의 과정으로 이해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이러한 구상은 대표작 『과정과 실재』Process and Reality, 1929에서 체계적으로 전개되었으며, 유기체 철학과 과정철학의 주요 토대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유기체라는 말은 생물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과 전체가 서로를 조건 짓는 존재 방식을 가리킨다.
그 밖의 주요 저술로는 『종교의 형성』Religion in the Making, 1926, 『교육의 목적』The Aims of Education and Other Essays, 1929, 『관념의 모험』Adventures of Ideas, 1933, 『사유의 양태』Modes of Thought, 1938가 있다. 그는 지식의 전문성을 존중하면서도, 지식이 살아 있는 경험과 분리될 때 생기는 편협함을 경계했다. 그는 과학과 철학, 종교와 예술을 하나의 넓은 사유 안에서 연결하려 했던 사상가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