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돌아온 탕자의 비유 새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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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탕자의 비유 새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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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24169582
책 소개
우리는 오랫동안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서 집을 떠난 작은아들만 바라보았다. 그러나 예수의 이야기가 끝날 때 집 밖에 서 있는 사람은 작은아들이 아니라 오히려 큰아들이다. 『돌아온 탕자의 비유 새로 읽기』는 이 낯선 장면에서 출발해 “아버지의 집에 있으면서도 아버지 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를 묻는다.
  작은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떠났고, 큰아들은 아버지 곁에서 자신의 공로와 보상을 계산했다. 저자는 누가복음 15장의 원어와 성서의 인물들, 심리·사회적 욕망의 구조를 따라 두 아들의 내면을 새롭게 읽으며, 오늘의 교회 안에 남아 있는 ‘큰아들의 신앙’을 비춰본다. 그리고 베리트와 선행적 은총, 십자가와 성화의 관점에서 종의 신앙을 아들의 신앙으로 재구성한다.
  이 책의 마지막 질문은 “당신은 돌아왔는가?”에서 멈추지 않는다. 예배하고 봉사하며 오랫동안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누리지 못했다면 우리는 여전히 집 안의 탕자일 수 있다. “얘야,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다.” 이 책은 그 아버지의 음성 앞에서 다시 아들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독자를 초대한다.

목차
INTRO. 우리는 정말 돌아온 것일까?
· 우리는 작은아들만 탕자라고 불러왔다.
· 아버지의 집에 있으면서도 아버지 없이 살 수 있다.

PART 1 예수는 왜 두 아들의 이야기를 하셨는가.

1장. 작은아들만 탕자였는가.
· “내게 돌아올 분깃을 주소서” - 아버지보다 재산을 원한 아들
· 먼 나라 -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믿은 인간
· 재산과 창기와 쾌락 - 아버지의 것을 아버지 없이 소비한다.
2장. 돌아왔지만 아직 아들이 아니었다.
· “이에 스스로 돌이켜” - 회심인가, 생존을 위한 각성인가.
·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 스스로 포기해 버린 아들의 정체성
· 옷과 가락지와 신발 - 아버지는 종이 아니라 아들을 회복시킨다.
3장. 집 안에도 탕자가 있었다.
·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 둘류오δουλεύω, douleuō의 신앙
· “염소 새끼라도” - 공로와 보상으로 계산한 아버지
· 잔치에 들어가지 않은 아들 - 집에 있으면서 아버지 밖에 서다.

PART 2. 성서에는 큰아들이 가득하다.
- 하나님 가까이에 있었지만, 하나님 없이 살았던 사람들

4장. 거룩한 자리에서 하나님을 잃어버린다.
· 나답과 아비후 - 제사장이 드린 다른 불
· 홉니와 비느하스 - 제단을 자기 욕망의 식탁으로 만든다.
· 게하시 - 선지자 곁에서 돈을 사랑한 사람
5장. 선택받았다는 확신이 하나님을 대신할 때
· 에서 - 아버지 집에 있었지만, 아버지의 뜻과 다른 길을 선택한다.
· 요셉의 형제들 - 아버지 곁에 있으면서 동생을 팔아버린 아들들
· 사울과 삼손 - 하나님의 선택을 자기 욕망의 면허로 바꾼다.
6장.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거스른다.
· 아히도벨 - 다윗의 모사에서 반역자의 모사가 되다.
· 하나냐와 아나돗의 사람들 - 선지자와 제사장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할 때
· 도비야와 무너진 언약 공동체 - 성벽은 세웠지만 사람의 욕망은 남았다.

PART 3. 인간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 두 아들의 마음속에서 발견하는 욕망의 구조

7장.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
· 필라우토이φίλαυτοι, philautoi - 하나님보다 자기를 중심에 놓는다.
· 작은아들의 자유 -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자유라고 믿는다.
· 큰아들의 의로움 - 순종이 자기 의가 되는 순간
8장.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
· 필라르귀로이φιλάργυροι, philargyroi - 돈이 관계보다 중요해질 때
· 작은아들의 유산과 게하시의 은 두 달란트
· 소유·보상·박탈감 - 큰아들도 아버지의 재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9장.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
· 필레도노이φιλήδονοι, philēdonoi - 쾌락을 하나님보다 사랑한다.
· 인정·비교·공로 - 종교적 인간이 원하는 또 다른 쾌락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 하나님 없는 종교성이 완성되는 순간

PART 4. 본질과 비본질이 뒤바뀐 교회
- 오늘 우리 가운데 살아 있는 큰아들

10장. 거룩함은 무엇을 지키는 것인가.
· 거룩한 예배당에서 터진 폭죽 - 축하와 거룩함은 충돌하는가.
· 기도하던 공간에서 발야구한 청년들 - 공간이 거룩한가, 사람이 거룩한가.
· 비본질이 본질의 자리를 차지할 때 종교가 시작된다.
11장. 교회 안에서 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 선데이 크리스천 - 교회에는 있지만 아버지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
· 예배·헌금·봉사·직분 - 은총이 공로가 되는 순간
· “나는 이렇게 섬겼는데” - 큰아들의 보상 심리가 교회에 들

작가 소개
  • 작가복세형
저자는 기독교 사상가·작가. 성서와 신학을 인문학적 사유와 연결하여 오늘의 신앙과 교회를 새롭게 읽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익숙한 교리와 성서 해석을 반복하기보다 그 안에 가려진 본질을 꺼내어 질문하고, 하나님에 ‘관하여’ 아는 신앙에서 하나님과 살아가는 신앙으로 나아가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그는 웨슬리안·알미니안 신학을 중심으로 선행적 은총, 자유로운 응답, 성화와 사랑의 완전을 탐구하며 성서 원어와 심리학·사회심리학·철학·역사·사회과학의 관점을 함께 활용한다. 신학을 지식의 체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인간의 욕망과 관계, 교회와 사회의 현실을 해석하는 살아 있는 언어로 풀어내고자 한다.

  본 저자는 저술을 통해 익숙해진 신앙을 해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성서의 본질을 다시 세우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신앙의 외형보다 하나님과의 실존적 관계, 종교적 성취보다 은총 안에서 변화되는 삶을 중요하게 바라보며, 독자가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다시 질문하고 삶으로 응답하도록 글에 매진하고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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