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과 OT에서 마주친 여섯 명의 서울대 신입생. 보자마자 서로가 역사덕후임을 알아차린 이들은 그날부터 죽고 못 사는 의형제가 되었다. 역사라면 국사부터 서양사까지, 고대부터 현대까지 가지리 않고 좋아하는 이들이지만 이 무리가 특히 끌리는 분야는 단언코 독일사였다. 처음 독일사를 배울 때만 해도 솔직히 멋있는 군복 그 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지만, 파면 팔수록 독일 정치인들은 인간미와 매력이 넘쳤다! 과연 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으면 왜 이런 일을 했을까. if없는 역사를 가지고 며칠이고 밤샘 토론하기를 3년, 마침내 이들은 기왕이면 우리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자는 결론에 이른다. 일단 호기롭게 시작한 작업은 과연 순조로이 끝날 수 있을까? 그건 글이 증명해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