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피지컬 AI와 로봇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인공지능 패러다임을 반영한 개정증보판 출간!
세종도서·진중문고 선정 도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강력 추천
AI 시대를 대표하는 디지털 인문학자인 구본권 저자가 대표작 《공부의 미래》의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2019년은 알파고 쇼크로 인해 직업의 앞날이 불안해지고 미래에 유효한 공부법과 역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때였다. 이런 시대적 요구를 탐구한 덕분에 이 책은 '세종도서 교양부문'과 국방부 '진중문고'에 선정되었고, 많은 학교와 도서관에서 필독서로 추천되었다. 그런데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우리 교육계에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많았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비대면 교육, 코딩 교육의 의무화, 생성형 AI의 등장과 코딩 교육 무용론,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 추진과 좌초 등을 거쳐 최근 이재명 정부는 공교육을 강화하고 과도한 입시 경쟁을 줄이며 AI 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기르기 위한 취지로 암기 위주의 오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에서 벗어나 창의력·사고력을 기르는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
교육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준비 과정으로 기능한다. 그런데 기술 발달과 사회 변화가 빨라지면서 한때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준비법으로 각광받던 공부법이 금방 효과가 없어지거나 기계에 의해 대체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생성형·피지컬 AI와 로봇의 발달로 인해, 미래에 어떤 전공과 직업이 유망하고 어떠한 역량이 필요할지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은 더욱 막막해졌다.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각 시·도 교육청이나 일선 학교에서 《공부의 미래》를 교재로 활용한 연수를 많이 진행하면서 수많은 선생님과 학부모를 만나 현행 교육의 과제와 현실적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개정증보판을 낸 결정적인 이유다.
개정증보판에서는 핵심 내용과 인사이트는 거의 그대로이지만 인공지능 패러다임에 맞춰 디테일을 업데이트하고 시의적인 내용을 추가했다. 특히 새로 추가된 챕터인 10장 'AI 시대의 교실과 공부의 의미'는, 챗GPT가 등장한 이후 거의 모든 학생이 AI를 과제와 학습 도우미로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 점점 더 사용이 늘어날 상황에서 공부와 교육이 어떠한 과제에 직면했는지를 다뤘다. '기계가 정답을 내놓는 시대의 교실'에서 과연 어떤 학습이 의미 있게 작동할 수 있는지, AI가 곁에 있지만 왜 내가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고찰한다.
저자는 미래의 공부란 마치 난리를 만나 피난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의 봇짐 꾸리기와 같다고 비유한다. 무슨 일을 겪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집문서, 현금 다발, 금붙이 등 누구나 탐내는 물건은 우리를 제일 먼저 위험에 빠뜨릴 것이다. 가장 안전하고 유용한 생존 방법은 어떤 상황에서도 분실·도난·약탈이 불가능하고 나 자신에게서 떼어 놓을 수도 없는 그 무엇을 지니는 것이다. 과제부터 외국어 공부, 그림·작곡·작문까지 무엇이든 AI가 해결해 주는 시대에 내가 직접 지녀야 할 능력과 태도는 바로 '공부의 미래'에 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