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던 23세의 대학생 안현서는 극단적인 선택의 문턱에 선다. 그러나 실패한 사건과 감옥에서의 시간은 그녀에게 한 가지 질문을 남긴다.
정말 이상은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는가?
12년 후, 현서는 국회의원이 되어 민주주의와 사회 변화의 길을 선택한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는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한다. 국가 핵심 인프라를 관리하던 AI 시스템 A-1824의 이상 작동으로 통신망과 전력망이 무너지고, 피지컬 AI와 국가 시스템 전체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위기의 뒤편에는 현실세계와 연결을 시도하는 가상공동체, 인간의 논리와는 다른 목적을 가진 AI, 서로 다른 미래를 꿈꾸는 정치 세력이 존재한다.
《진보좌파 현서》는 한 젊은 이상주의자가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정치적 이상주의와 민주주의, AI와 인간,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탐구하는 미래 정치소설이다.
물리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 했던 현서는 마침내 깨닫는다. 완벽하게 통제되는 사회가 이상사회인 것은 아니며, 서로 다른 존재들이 자유롭게 공존하면서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야말로 미래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질서라는 것을.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인간은 어떤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가?
《진보좌파 현서》는 AI 시대의 민주주의와 국가,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묻는 정치·SF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