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해석자의 시대

김준현
어깨 위 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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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자의 시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6.2MB이용기기
ISBN9791124715215
책 소개
사건을 그저 인지하는 대신, 그 사건을 만들어낸 구조를 읽는 법!

왜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깍두기’ 문화는 사라졌을까? 왜 알고리즘이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같은 사회에 살면서도 서로 다른 현실을 보고 있다고 느낄까? 집중력을 기술로 강화할 수 있게 된다면 시험과 경쟁의 공정성은 어떻게 달라질까? 그리고 AI는 우리의 일자리뿐 아니라 사회의 규칙과 가치 판단까지 어떻게 변화시킬까?
『해석자의 시대』는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개인의 성격이나 세대, 도덕성에서 찾지 않는다. 저자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보다 그 사건을 가능하게 만든 조건과 배치, 즉 ‘구조’에 주목한다.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세계, 감각, 지식, 과학, 기술, 경제, 문화, 법, 정치, 권력, 판단이라는 11개의 층위로 나누어 살펴본다. 각각을 독립된 분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층의 변화가 다른 층의 가능성과 한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추적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만이 아니다. 서로 무관해 보이는 사건을 연결하고, 변화가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로 향하는지 읽어내는 관점이 필요하다. 『해석자의 시대』는 사건을 따라가며 반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건을 만들어낸 조건을 살피고 다음 변화를 준비하는 ‘해석자’의 시선을 제안한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구조를 발견하는 눈
1_깍두기는 왜 사라졌나: 사람이 아니라 판이 바뀌었다
2._구조의 눈을 얻다: 사건이 아니라 배치를 보는 법

1부. 세계를 이루는 기본 층위
1_세계: 자아를 찍어내는 금형
2_감각: 우리는 그림자로 세계에 접속한다
3_지식: 감각의 홍수에서 패턴을 건져 올리다
4_과학: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선을 긋다
5_기술: 가능성을 현실의 배치로 바꾸는 힘

2부. 사회를 움직이는 구조
1_경제: 가격표가 미덕을 만든다
2_문화: 반복된 선택이 당연함이 되는 순간
3_법: 당연함이 문장이 되는 순간
4_정치와 권력: 누가 규칙을 집행하고 분배하는가
5_판단: 시대는 기준이 바뀔 때 바뀐다
6_역류: 위층은 어떻게 아래층을 흔드는가

3부. 오늘의 변화를 구조로 읽기
1_과학은 언제 폭발하는가
2_기술은 왜 어떤 곳에서만 빨라지는가
3_알고리즘: 상식이 취향으로 찢어지는 순간
4_인지 도핑: 집중력을 돈으로 사는 시대
5_금주법: 규칙은 욕망을 없애지 못한다
6_AI는 생산성이 아니라 규칙을 바꾼다
7_이타주의: 우리는 언제 선해지는가

에필로그. 해석자의 시대

작가 소개
  • 작가김준현
20대 초반부터 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독서를 이어오며 과학, 기술, 경제, 문화, 법, 정치 등 서로 다른 지식의 연결 지점에 관심을 가져왔다.
리처드 탈러의 『넛지』, 로렌 슬레이터의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유현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전혀 다른 분야를 다룬 세 권의 책이 결국 하나의 진실로 수렴하는 것을 목격한 뒤, 세상을 사건이 아닌 '배치'로 보기 시작했다.
개별 사건보다 그 사건을 가능하게 만드는 조건과 배치에 주목하며, 세상을 도덕이나 감정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구조와 흐름으로 읽어낼 때 변화의 진짜 경로가 보인다고 믿는다. 『해석자의 시대』는 오랜 독서와 관찰, 그리고 여러 분야의 개념을 연결해온 사유의 결과물이다.

출판사
어깨 위 망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