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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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소
올앤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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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퍼링
소장
1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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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4.2 MB이용기기
ISBN9791122016017
책 소개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삶이라는 파도를 지나가는 중일 뿐.
아이가 아픈 것이 엄마의 무관심이나 부주의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기록은 누군가를 탓하거나 스스로를 반성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닙니다. 오직 제가 느낀 점과 사실만을 담담히 적어 내려갔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것은 특정 시기에 마무리되는 통과의례가 아니었습니다. 서른을 훌쩍 넘긴 지금도 인생은 여전한 난제이며, 평온을 깨뜨리는 사건 사고는 불쑥불쑥 찾아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압니다. 결핍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며, 어쩌면 그 결핍이야말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삶의 작동 원리 일지도 모른다는 것을요. 나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을 알아채려는 이 노력은, 우리가 평생을 걸쳐 완수해야 할 소중한 숙제입니다.

목차
제1장: 평범한 오후는 그렇게 끝났다
•    트램펄린
•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    점심을 먹다가

제2장: 단정한 삶이 소란해지기까지
•    암
•    수혈
•    번호표
•    난민 같다
•    20층 vs 수술방
•    단정하고 싶었던 삶에게

제3장: 숫자로 환산된 생명
•    골수검사
•    관해
•    전락
•    식이 제한
•    똥

제4장: 생존보다 앞서는 추억은 없기에
•    그때가 그립다
•    위생 수칙
•    임상시험
•    판옵티콘: 서로를 감시하고 연민하는 병동의 밤
•    히메컷

제5장: 다시, 도담도담 나아가기를
•    무수리
•    휴게실을 지나 파라다이스로
•    제발 재발은 없기를
• 상처받기 쉬운 마음 상처받기 싫은 마음
•    도담도담

작가 소개
  • 작가이미소
1988년생.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를 졸업했다.
전라남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파리, 뉴욕, 산토도밍고 등 여러 도시를 거치며 자유로운 정주를 꿈꿨다. 부산에서 세 아이를 낳고 보낸 14년은 삶이 가장 안온하면서도 치열했던 시간이었다.
불현듯 막내아이에게 찾아온 병, 그리고 가장 견고하다고 믿었던 울타리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하며 삶의 궤도가 바뀌었다. 병실이라는 좁은 세계에 갇혀 절망과 대면해야 했던 나날들 속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며 써 내려간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이제 다시 서울에서 삶의 주춧돌을 놓으며,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집을 짓고 있다.

출판사
올앤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