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감정평가사지만 의뢰를 기다리기만 하지 않는 법

김프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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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지만 의뢰를 기다리기만 하지 않는 법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7 MB이용기기
ISBN9791176931403
책 소개
감정평가사가 겪는 진짜 문제는 실력의 부족이 아니라 통제권의 부재다. 담보평가는 은행의 협력업체 구성이, 경매평가는 법원의 감정인 명부가, 보상평가는 제도적 추천 절차가 결정한다. 명단에 들어 있으면 오고 빠지면 오지 않으며, 그 결정에 개인이 개입할 여지는 거의 없다.

이 책은 그 반대편에 있는 시장을 다룬다. 상속과 증여, 이혼 재산분할과 유류분, 임료 다툼과 공유물분할, 현물출자와 자산재평가처럼 누군가가 직접 나를 지목해야 발생하는 의뢰다. 이 시장에는 명단도 순번도 없고, 대신 기억과 신뢰만 있다.

핵심 진단은 두 가지다. 첫째, 감정평가 보수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산정되므로 가격 경쟁이 구조적으로 봉인되어 있다. 둘째, 개인 의뢰의 절대다수는 의뢰인이 아니라 세무사와 변호사와 법무사가 먼저 인지한다. 이 두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해야 할 일의 목록이 완전히 달라진다.

8장 48절에 걸쳐 수요의 구조 해부, 전문 분야 좁히기, 게이트키퍼 네트워크 설계, 검색과 콘텐츠와 세미나, 상담 응대 기술, 기업 고객의 다른 문법, 평판과 리스크 관리, 그리고 이 모두를 의지가 아닌 시스템으로 바꾸는 작업을 순서대로 다룬다.

이 책이 약속하지 않는 것도 분명하다. 빠른 결과를 약속하지 않고, 선을 넘는 방법을 다루지 않는다. 소개의 대가, 결론의 약속, 보수의 임의 조정은 단기 수임이 아니라 자격을 위협한다. 규정 준수가 제약이 아니라 이 직역의 유일한 경쟁축이라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목차
프롤로그 · 명함은 돌렸는데 왜 전화는 오지 않는가


1장 왜 의뢰는 오지 않는가, 감정평가 수요의 구조를 해부한다

1-1 배정 물량과 자발적 의뢰, 두 개의 시장은 규칙이 다르다
1-2 수수료가 정해져 있다는 사실이 바꾸는 경쟁의 문법
1-3 의뢰인은 감정평가가 필요한 줄 모른다, 수요 인지의 공백
1-4 의뢰가 도착하는 다섯 갈래 경로를 지도로 그린다
1-5 내 사무소의 수임 구조를 숫자로 진단하는 법
1-6 첫 90일에 무엇을 바꿀 것인가, 우선순위 결정표


2장 전문 분야를 좁히는 기술, 무엇이든 한다는 말이 일을 막는다

2-1 종합 감정평가사라는 포지션이 실패하는 이유
2-2 업무 영역을 수익성과 진입장벽으로 재배치한다
2-3 나에게 맞는 전문 분야를 고르는 네 가지 기준
2-4 좁힌 분야를 한 문장으로 만드는 포지셔닝 설계
2-5 전문성을 증명하는 자산, 사례집과 실적표와 기고문
2-6 두 번째 축은 언제 만드는가, 확장과 전환의 타이밍


3장 게이트키퍼, 의뢰는 의뢰인이 아니라 전문가를 통해 온다

3-1 세무사와 변호사와 법무사, 누가 어떤 사건을 들고 오는가
3-2 인접 전문가가 감정평가사를 고를 때 실제로 보는 것
3-3 소개받지 않고 관계를 여는 첫 접촉 절차
3-4 한 번의 협업을 반복 의뢰로 바꾸는 사후 관리
3-5 상호 추천이 성립하는 조건과 무너지는 조건
3-6 네트워크를 관리 가능한 크기로 유지하는 명단 운영법


4장 보이는 감정평가사 되기, 검색과 콘텐츠와 세미나

4-1 의뢰인은 무엇을 검색하는가, 실제 질문어의 지도
4-2 소개 페이지 한 장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아홉 가지
4-3 콘텐츠는 지식이 아니라 판단을 팔아야 한다
4-4 규정 안에서 할 수 있는 것과 결코 할 수 없는 것
4-5 세미나와 강의, 비용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노출 경로
4-6 노출을 문의로 바꾸는 전환 장치 설계


5장 상담이 수임이 되는 순간, 문의 응대의 기술

5-1 첫 전화 3분 안에 결정되는 것들
5-2 무료 상담의 경계선, 어디까지 답하고 어디서 멈추는가
5-3 의뢰인의 진짜 목적을 찾아내는 질문 일곱 개
5-4 수수료를 설명하는 법, 요율표를 그대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
5-5 거절해야 할 의뢰를 알아보는 신호
5-6 상담 기록을 자산으로 바꾸는 관리 체계


6장 기업 고객, 법인 의뢰를 여는 다른 문법

6-1 기업이 감정평가를 필요로 하는 열 가지 순간
6-2 회계법인이라는 경쟁자와 재무보고목적평가의 지형
6-3 담당자는 왜 늘 쓰던 곳에 다시 맡기는가
6-4 제안서와 견적서, 기업이 읽는 방식에 맞추기
6-5 한 번의 용역을 연간 거래로 확장하는 경로
6-6 기업 고객 관리에서 사고가 나는 지점


7장 신뢰를 지키는 실무, 평판은 평가서에서 만들어진다

7-1 평가서 품질이 곧 영업이다, 재의뢰를 만드는 문서
7-2 의뢰인이 원하는 결론과 다를 때의 대응 절차
7-3 심사와 타당성조사와 징계, 기록으로 관리하는 리스크
7-4 분쟁과 소송에 휘말렸을 때의 복구 절차
7-5 하지 말아야 할 영업, 선을 넘는 순간 잃는 것
7-6 평판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지표


8장 시스템으로 만들기, 한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 수임 구조

8-1 월 단위 영업 루틴, 시간을 배분하는 방식
8-2 고객 데이터베이스 설계,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8-3 재의뢰와 소개를 반복시키는 접점 설계
8-4 사무소 확장과 인력, 언제 사람을 늘리는가
8-5 경기와 제도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업무 포트폴리오
8-6 12개월 실행 계획과 점검 지표


에필로그 · 기다리는 사람과 설계하는 사람

작가 소개
  • 작가김프로랩
김프로랩은 전문자격사 시장의 고객 확보 구조를 연구하고 설계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감정평가, 세무, 법무, 회계 등 수수료와 광고가 규제된 직역에서 어떤 경로로 의뢰가 발생하고 어디에서 소멸하는지를 실무 관점에서 추적해 왔다.

특히 감정평가 영역에서는 배정 물량과 자발적 의뢰라는 두 시장의 규칙 차이, 그리고 인접 전문가가 사실상의 수요 인지 주체로 작동하는 구조에 주목해 왔다.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반 대중 광고에 자원을 쓰는 것이 왜 반복적으로 실패하는지를 데이터와 실무 관찰로 설명한다.

집필의 원칙은 하나다. 검색으로 확인되는 정보는 줄이고, 실무자의 판단 기준과 시행착오와 예외 상황과 복구 절차를 중심에 둔다. 그래서 이 책에는 감정평가의 정의나 3방식의 설명이 없다. 대신 첫 통화 3분에 무엇이 결정되는지, 결과가 기대와 다를 때 어떤 문장으로 대응하는지가 있다.

또 하나의 원칙은 규정의 경계를 흐리지 않는 것이다. 감정평가법이 금지하는 행위, 보수 기준의 구조, 비밀유지와 명의 관련 의무를 본문 곳곳에 명시하고, 애매한 영역에 대한 판단 기준까지 제시한다. 자격을 위협하는 조언은 조언이 아니라는 것이 김프로랩의 입장이다.

책에 등장하는 구체적 인물과 사무소 사례는 모두 가상 사례로 표시했다. 확인되지 않은 통계와 출처를 만들지 않으며, 제도와 규정은 독자가 최신 원문을 직접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이 정직함이 실무서의 유일한 자격 요건이라고 본다.

출판사
프로랩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