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58,000페이지의 무게와 삶의 무게

김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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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9,900 ⓒ
58,000페이지의 무게와 삶의 무게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0 MB이용기기
ISBN9791139064544
책 소개
사업의 실패와 수감생활로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생각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유를 잃고 세상과 단절된 공간에서 그는 비로소 자신이 살아온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길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펼쳤습니다. 한 권으로 시작한 독서는 여러 분야로 이어졌고, 약 58,000페이지의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문장을 필사하며 지난 선택과 실패를 돌아보았습니다. 책은 답을 대신 내려주지 않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스스로 묻게 했습니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의 화려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너진 뒤에야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독서와 사색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세워간 한 사람의 솔직한 기록입니다. 또한 몸은 갇혀 있어도 생각과 하루까지 가둘 수는 없다는 깨달음, 그리고 작은 배움이 어떻게 다시 살아갈 힘이 되었는지를 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이미 늦었다고 느끼는 사람, 실패 앞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찾는 사람에게 이 책이 자신의 삶을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제1부 ― 무너진 나를 처음 바라보다
1장. 사업의 끈을 놓지 못하다
•    1심에서 선고받은 3년형
•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나
•    2심 선고를 앞두고 다시 현장을 수주하다
•    사업을 놓는 것이 곧 나 자신을 포기하는 것 같았다
•    끝까지 현실을 인정하지 못했던 시간
2장. 지명수배자가 되어 현장을 운영하다
•    현장 근처에 숙소를 정하다
•    감시망을 피해 현장을 오가다
•    몸을 숨겨야 하는 사람과 현장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
•    늦은 밤 숙소로 찾아온 경찰관, 그렇게 모든 것이 멈추었다
3장. 몸도 마음도 무너져 있었다
•    구치소에 수감되다
•    며칠 뒤 받은 건강검진
•    당뇨 수치 280, 혈압 180 이상
4장. 구치소를 요양소라 생각하다
•    왜 나는 여기까지 왔을까
•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생각하다
•    막내아들을 살리려고 이곳에 보내주신 마지막 요양소
5장. 먼저 몸부터 살리기로 하다
•    건강을 되찾는 것이 첫 번째 일이었다
•    무너진 생활을 하나씩 바로잡다
•    하루를 견디는 것에서 하루를 관리하는 것으로
•    육체의 건강에서 정신의 건강으로
•    다시 살아보겠다는 작은 결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2부 ― 책 한 권을 펼치다
6장. 처음에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읽었다
•    길고 긴 하루
•    우연히 펼친 책 한 권
•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기 시작하다
•    한 권이 열 권이 되고 백 권이 되다
•    읽은 내용을 기록하고 필사하다
7장. 58,000페이지가 서로 연결되기 시작하다
•    책 한 권의 지식과 수많은 책의 차이
•    기억에 남는 책보다 내 안에 남은 생각
•    서로 다른 분야가 연결되는 순간
•    지식이 생각이 되고, 생각이 습관이 되다
•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3부 ― 책을 읽으며 나를 읽다
8장. 책 속에서 과거의 나를 만나다
•    사업가였던 나를 다시 바라보다 
•    성공이라 믿었던 시간 
•    자신감이 오만으로 기울 때 
•    신념이 고집으로 굳어질 때 
•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나
9장. 실패를 다시 공부하고 나를 용서하다
•    사업의 실패보다 깊었던 사람의 실패 
•    남을 탓하던 마음에서 나의 책임을 바라보다
•    실패를 받아들이고 이후의 삶을 바꾸다
10장. 사람의 무게
•    사업보다 어려웠던, 사람을 얻고 지키는 일 
•    곁에 있을 때는 몰랐던 가족 
•    자유를 잃고 서야 알게 된 평범한 하루 
•    결국 삶에 남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었다
제4부 ― 배움이 다시 삶이 되다
11장. 하루라는 자본
•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    라면 상자만 한 나의 공간
•    몸은 갇혀 있어도 생각까지 가둘 수는 없었다
12장.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다
•    자격증보다 그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    작은 성취가 만들어준 자신감, 그리고 앞당겨진 출소일
•    출소일을 기다리기 보다 나 자신을 준비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5부 ― 58,000페이지 이후의 삶
13장. 철문 밖에서 다시 시작하다
    출소는 졸업이 아니었다
    기다려 주지 않은 세상에서 생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    사장의 자리에서 현장의 한 사람으로 돌아갔습니다
14장.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    새로운 세상에서 만난 뜻밖의 동반자, AI
•    실패한 사업가의 경험을 삶의 자산으로 바꾸었습니다
15장. 아직 끝나지 않은 삶의 무게
    나이가 아니라 방향이 남은 삶을 결정 합니다
    내가 선택한 또 다른 58,000페이지

작가 소개
  • 작가김준태
김준태

30년 넘게 건설 현장과 사업의 최전선에서 일했습니다. 여러 현장을 운영하며 성취를 이루기도 했지만,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선택으로 사업 실패와 수감생활을 겪었습니다.

수감 중 무너진 몸과 마음을 다시 세우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역사, 경영, 철학, 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 약 58,000페이지를 읽고, 마음에 남는 문장을 필사하며 지나온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출소 후에는 건설 현장과 대리운전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면서 책을 집필하고 연구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성공을 자랑하기보다 실패에서 배운 것을 솔직하게 기록하여,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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