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동안 환경에 잘 적응한 생명체가 살아남고, 유리한 형질이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익숙한 설명에 질문을 던진다. 정말 자연은 생명을 선택하는가?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반드시 더 오래 살아남고, 생명은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발달하는가? 포식자의 사냥, 새들의 낙오, 인간의 삶과 죽음,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면역 사건, 세균의 내성까지 살펴보면 생명은 단순한 선택의 결과가 아니다. 이 책은 여러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자연선택이 아니라 사건 통과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