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기술의 쇼는 끝났다. 30년간 무너진 교실의 폐허에서 건져 올린 진짜 수업의 설계도!
1999년 3월 천장에 쇠사슬로 매달리던 29인치 볼록이 TV와 전화선 모뎀부터, 2011년 컴퓨터실의 스프링노트와 스마트교육, 그리고 2026년 생성형 AI와 전자칠판에 이르기까지. 지난 30년 동안 기술의 껍데기는 눈부시게 진화했지만, 우리는 왜 똑같은 이유로 수업을 망쳐왔는가?
스물다섯 명이 접속하자마자 폭발하는 서버, 30분간 수업을 삼켜버린 강제 업데이트, 캔바 폰트 고르다 종 친 수업, 챗봇에게 욕설을 뱉는 아이들, 그리고 AI가 1초 만에 써준 문장을 생각 없이 복사-붙여넣기 하는 생각의 외주화까지.
본 도서는 교육청 보고서와 연수원의 티끌 없는 모범 수업 쇼케이스 뒤에 은폐되어 온 교실 현장의 생생한 실패 사례 18편을 교육공학(SAMR, 21CLD, UbD 백워드 설계, 인지 부하 이론)의 렌즈로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 Part 1. 인프라의 배신 | 교실은 실리콘밸리가 아니다
- Part 2. 도구의 함정과 로그인 피로 | 본 수업은 시작도 못 했습니다
- Part 3. 생각의 외주화 | AI는 완벽했는데, 학생의 사고는 증발했다
- Part 4. 게이미피케이션의 역습 | 1등은 남았는데 배움은 어디로 갔을까
- Part 5. 30년의 실패가 답하다 | Failure-Safe 수업 설계와 평가
- [부록] 5초 오프라인 플랜 B 및 교실용 AI 가드레일 시스템 프롬프트 툴킷
기술이 멈춰 서도 수업의 심장은 멈추지 않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지혜. 실패를 정직하게 기록하고 성찰하는 교사만이 교실의 인간성을 지켜낼 수 있다는 30년 차 현장 교사의 뜨거운 고백이자 실전 수업 설계의 나침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