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름이 없으면 시작되지 않는다
처음 사업을 구상하거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꿈꿀 때, 우리는 수많은 상상에 빠집니다. 멋진 로고, 세련된 공간, 사람들의 환호. 하지만 그 모든 상상을 현실로 끄집어내는 단 한 문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뭐야?”라는 질문입니다.
이름은 단순히 불리는 호칭이 아닙니다. 브랜드의 첫인상이자, 철학을 담은 그릇이며, 고객과 나누는 첫 번째 대화입니다. 이름이 정해지는 순간 비로소 사업은 실체를 얻고, 비전은 방향을 잡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이 '첫 번째 단추'에서 길을 잃습니다. 너무 흔해서 묻히거나, 너무 복잡해서 잊히거나, 혹은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이름들 사이에서 말이죠.
이 책은 그 막막한 백지 위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 제1장에서는 브랜드의 기초가 되는 핵심 가치를 세우는 법을,
* 제2장과 3장에서는 색채와 빛, 감정과 감각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단어들을,
* 제4장에서는 우리말부터 이국적인 언어까지 스펙트럼 넓은 선택지를,
* 제5장에서는 지은 이름을 살아남게 만드는 실전 전략을
* 제6장에서는 네이밍 실전 가이드를 담았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찾던 그 완벽한 이름은 이미 이 책 어딘가에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이 책의 단어들이 서로 충돌하며 당신의 머릿속에 새로운 영감을 터뜨려줄 것입니다.
자, 이제 당신의 아이디어에 가장 어울리는 옷을 입혀줄 시간입니다. 이 책이 당신의 위대한 시작에 작지만 선명한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