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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원인은 어느 시간에 놓여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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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원인은 어느 시간에 놓여 있는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2 MB이용기기
ISBN9791124976678
책 소개
한 행동을 설명할 때 우리는 몇 초 전의 감정이나 성격, 호르몬, 뇌의 반응 같은 가까운 원인을 먼저 떠올린다. 로버트 사폴스키의 『행동』은 그보다 훨씬 긴 시간축을 요구한다. 행동 직전의 신경과 생리뿐 아니라 지난 며칠과 몇 달의 경험, 청소년기와 어린 시절, 유전자와 환경, 문화와 진화까지 원인의 시간이 층층이 겹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시간층위를 따라가며 설명의 범위와 한계를 해부한다.
실제 원고는 16장과 48절로 구성되어 있다. 앞부분의 「행동의 원인은 어느 시간에서 시작해야 하는가」와 「행동 직전의 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가 문제의 기본 단위를 세운다면, 후반의 「환경은 개인 밖의 배경이 아니다」와 「행동 원인 지도에 단정 금지선을 그린다」는 그 기준을 실제 판단과 복기에 옮기는 구간이다. 장마다 세부 절을 두어 한 번에 하나의 질문을 좁혀 가기 때문에, 앞에서 세운 기준이 뒤에서 어떻게 수정되는지 추적하기 쉽다.
뇌영상과 신경회로, 호르몬, 스트레스 반응을 단일 원인으로 오해하지 않고 상황과 측정의 조건을 함께 본다. 발달·애착·학습·유전·환경·문화·진화로 시간축을 넓히면서도 먼 원인이 가까운 행동을 곧바로 결정한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상관과 인과, 집단 평균과 개인 판단, 생물학적 설명과 책임의 문제를 구분해 ‘설명할 수 있다’와 ‘예측하거나 면책할 수 있다’ 사이에 선을 긋는다.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연구는 서로 다른 시간 규모와 측정 단위를 사용한다. 원고는 이 결과들을 한 문장으로 합쳐 ‘원인’이라고 부르지 않고, 각 근거가 설명하는 범위와 남는 불확실성을 분리한다.
인간 행동을 뇌나 유전자, 성격 한 단어로 설명하는 기사와 통념을 더 신중하게 읽고 싶은 독자에게 유용하다. 방대한 원전을 완전한 요약으로 대체하기보다 핵심 질문의 지도를 제공하고, 어떤 주장에는 어떤 시간층위의 근거가 필요한지 확인하게 한다.
중요한 것은 책의 사례를 그대로 복사하는 일이 아니다. 각 장이 요구하는 확인 항목을 자신의 자료와 환경에 적용해 보고, 조건이 달라지면 결론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게 읽으면 한 번의 정답 대신 다음 상황에서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이 남는다.

목차
프롤로그. 손이 움직이기 전에
제1부
제1장. 행동의 원인은 어느 시간에서 시작해야 하는가
제1절. 시간층위 지도
제2절. 직전 원인과 먼 원인
제3절. 단일 원인 문장의 유혹
제2장. 행동 직전의 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제1절. 신경회로와 맥락
제2절. 측정 장치와 해석
제3절. 뇌영상 과잉 해석
제3장. 호르몬은 행동을 명령하지 않는다
제1절. 호르몬과 수용체
제2절. 상황에 따른 효과
제3절. 테스토스테론 통념 검토
제4장. 스트레스는 같은 자극에도 다르게 작동한다
제1절. 급성·만성 스트레스
제2절. 통제감과 예측
제3절. 생리 지표와 경험
제2부
제5장. 지난 며칠과 몇 달의 경험이 몸을 바꾼다
제1절. 학습·습관·가소성
제2절. 수면·영양·질병
제3절. 단기 경험의 누적
제6장. 청소년기의 뇌는 미완성이라는 말로 충분한가
제1절. 발달 속도와 회로
제2절. 위험·보상·사회관계
제3절. 세대 낙인 피하기
제7장. 어린 시절은 운명이 아니라 조건의 일부다
제1절. 애착·스트레스·돌봄
제2절. 회복탄력성과 변화
제3절. 후향적 설명의 한계
제8장. 유전자는 행동의 설계도라는 비유를 넘는다
제1절. 유전자 발현과 조절
제2절. 유전·환경 상호작용
제3절. 유전력의 오독
제3부
제9장. 환경은 개인 밖의 배경이 아니다
제1절. 자원·위험·제도
제2절. 사회경제적 조건
제3절. 개인 책임 문장의 범위
제10장. 문화는 행동 가능성의 규칙을 만든다
제1절. 규범·학습·상징
제2절. 문화 내부 변이
제3절. 문화 결정론 피하기
제11장. 진화 설명은 현재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제1절. 적응 가설과 검증
제2절. 부산물과 우연
제3절. 자연주의 오류
제12장. 위계와 불평등은 몸과 행동에 어떻게 스며드나
제1절. 지위·통제·스트레스
제2절. 제도와 건강
제3절. 집단 비교의 윤리
제4부
제13장. 우리와 그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1절. 범주화와 편견
제2절. 공감의 선택성
제3절. 집단 본질주의의 위험
제14장. 공격과 협력은 하나의 축이 아니다
제1절. 상황·보상·규범
제2절. 공격성의 여러 형태
제3절. 이타성과 상호성
제15장. 상관에서 원인으로 가는 길을 검토한다
제1절. 실험·관찰·자연실험
제2절. 매개·교란·역인과
제3절. 효과크기와 재현
제16장. 행동 원인 지도에 단정 금지선을 그린다
제1절. 시간층위별 근거
제2절. 확정·가능·미지 구분
제3절. 설명의 윤리와 남은 질문
에필로그. 원인을 안다는 것의 다음 문장

작가 소개
  • 작가지평생활연구소
건강과 생활의 문제를 기록, 조건, 의사결정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단정적인 진단보다 관찰 가능한 사실과 적용 범위를 분명히 하는 글을 쓴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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