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원만함을 상징하는 한가위 보름달 아래, 술 대신 맑은 차를 올리며 마음의 평화와 감사를 나누는 불교식 다례재茶禮齋 안내서입니다.
분주한 일상과 번뇌 속에서 흐려진 현대인의 마음을 한 잔의 차로 맑게 깨우고, 조상 영가와 부처님께 정성을 바치는 공양의 참된 가치를 담았습니다. 향·등·꽃·과일·차·쌀로 이어지는 ‘육법공양’의 상징과 분향, 헌다, 축원, 영가 천도로 이어지는 정갈한 절차를 수행자의 따뜻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친절히 풀어냅니다.
나아가 내 가족과 조상을 넘어 세상 모든 존재에게 감사와 공덕을 돌리는 불교적 효孝와 회향廻向의 지혜를 전합니다. 차를 우리고 기다리는 고요한 시간 속에서 내면을 돌아보고, 온 세상을 향해 넉넉한 마음을 피워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평온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