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인간만 아는 것들

노성문
해라빛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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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000 ⓒ
인간만 아는 것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8.7 MB이용기기
ISBN9791124306642
책 소개
챗GPT에게 시를 써달라고 했더니, 내가 쓴 것보다 나았다. 화가에게 그림을 맡겼더니, AI가 그린 것이 더 감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상담사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보다 AI에게 물어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인간이 오랫동안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믿어온 영역들이, 하나씩 흔들리고 있다.

이 흔들림 앞에서 사람들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한쪽은 "결국 도구일 뿐"이라며 애써 태연해지고, 다른 한쪽은 "이러다 정말 대체되는 것 아닌가"라는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둘 다, 정작 가장 중요한 질문은 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AI가 그림을 더 잘 그리고, 글을 더 빨리 쓰고, 답을 더 정확히 낸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그 사실 앞에서 인간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을 잃어버린다는 데 있다. 무엇이 더 빠르고 정교한가가 아니라, 대체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붙잡고 가는 질문은 이것 하나다.

이 책은 AI의 성능을 논하는 책이 아니다. AI 시대에 인간의 마음이 어떤 식으로 흔들리고, 무너지고, 때로는 오히려 단단해지는지를 들여다보는 심리 법칙들의 모음이다. 존재감의 상실, 쓸모에 대한 강박,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 통제할 수 없는 것 앞에서의 불안 — 이 모든 감정에는 이름이 있고, 그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도 흔들림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기계가 무엇을 대신하든, 그 앞에 서 있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만큼은 아직 인간의 몫으로 남아 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 대체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1부. 인간이 흐려지는 순간들 
1장. 대체 불안이라는 새로운 감정
2장. 종속의 두려움 ? AI에게 지배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의 정체
3장. 비교의 함정 ? AI와 나를 비교하는 순간 무너지는 것들

2부. 마음이 무너지는 법칙들 
4장. 통제감의 법칙 ? 통제할 수 없다는 착각이 만드는 불안
5장. 정체성 위협의 법칙 ? 일이 사라지면 나도 사라지는가
6장. 학습된 무기력의 법칙 ? 시도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마음

3부. 대체되지 않는 것들 
7장. 질문하는 능력 ? 답이 아니라 질문이 만드는 차이
8장. 공감과 연결의 힘 ?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관계
9장. 의미를 부여하는 힘 ? 같은 사건도 다르게 해석하는 능력

4부. 인간으로 남는 법 
10장. 도구와 나를 구분하는 법
11장. 흔들리지 않는 자기 서사 만들기
12장. 인간 중심성을 지키는 마음가짐

부록 ? 이 책에 등장한 심리 법칙 사전

에필로그 ? 대체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는 것

작가 소개
  • 작가노성문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매일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길에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취미가 되어 어느새 책을 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는 아닙니다. 다만 "이게 정말 맞는 걸까"라는 질문을 놓지 않으려는 사람일 뿐입니다.AI가 빠르게 우리 삶에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저 역시 다르지 않은 불안을 느꼈습니다. 언젠가 제 일도 대체되지 않을까, 저라는 존재의 쓸모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질문들이었습니다. 그 답을 찾기보다, 애초에 무엇이 대체의 대상이 될 수 없는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 이 책입니다.거창한 통찰보다는, 같은 자리에서 같은 불안을 느끼는 분들과 나란히 걸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썼습니다. 지금까지 oo여 권의 책을 써왔지만, 이번에도 여전히 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출판사
해라빛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