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힘The Power Of Silence
내면의 평정과 신의 내재성, 명상의 실천을 다룬 초기 대표작!!
고요함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발견하는 내면생활의 철학.
이 책은 진화론과 자연과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전통적인 종교관과 인간관이 크게 흔들리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미국에서 쓰였다. 드레서는 과학과 종교를 서로 싸우는 영역으로 보지 않고, 경험과 이성을 바탕으로 둘을 연결하려 한다. 신은 세계와 인간 안에서 활동하지만, 세계와 동일하지 않으며, 자연과 인간을 넘어서는 궁극적 실재이기도 하다.
먼저 인간이 자기 경험을 직접 관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신이 자연과 인간 안에 내재한다는 관점, 자연과 물질세계가 신적 실재를 드러내는 현현의 세계라는 관점, 인간의 마음과 의식이 경험을 구성하는 방식을 차례로 살핀다. 다음 고통과 내적 갈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삶을 바르게 조정하여 평정을 얻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에는 침묵과 명상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다루며, 그 결과를 일상의 행동과 봉사로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침묵은 생각을 없애거나 현실에서 달아나는 수동적 상태가 아니라, 마음의 소란을 가라앉히고 신의 사랑과 지혜에 수용적으로 귀를 기울인 뒤 그 깨달음을 바른 행동으로 옮기는 능동적 실천이다. 쉽게 말하면 마음이 계속 흔들리면 삶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잠시 멈추어 마음을 맑히고, 더 넓은 질서 속에서 자기 경험을 바라보면 두려움에 끌려가지 않고 더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다.
따라서 마음의 소음을 가라앉히고 내면의 삶을 관찰함으로써 평정과 삶의 방향을 찾는 방법을 설명한 종교철학·영성 고전이다. 여기서 침묵은 단순히 말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다. 두려움과 걱정, 성급한 판단을 멈추고 자기 경험을 차분히 성찰하면서, 저자가 말하는 내재하는 신의 사랑과 지혜에 자신을 조율하는 능동적 명상을 뜻한다. 아울러 존재와 마음, 고통, 자아의 이중성, 자기조절, 평정, 자조, 명상 등을 차례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