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가 되고서야 비로소 보인 엄마의 굽은 등.” 새벽 부엌의 달그락거림에 묻어둔 엄마의 청춘, 그리고 세대를 이어 흐르는 내리사랑의 기록.
워킹맘으로 일하며 품에 딸을 안아보고 나서야,
부엌 싱크대 앞에 비스듬히 서 있는 친정엄마의 등이 언제부터 활처럼 작게 굽어 있었는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화가의 꿈도 자신의 청춘도 밥솥 김 뒤로 묻어둔 채, 평생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몸을 구부려온 엄마.
그리고 이제는 손녀를 위해 기꺼이 다시 등을 굽히는 엄마를 바라보며 흘리는 뒤늦은 참회와 감사의 눈물입니다.
더 늦기 전에 엄마의 거친 손을 마주 잡고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하며, 세상 모든 어머니와 딸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