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빨간 페도라

원준연
이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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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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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페도라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2.4 MB이용기기
ISBN9791167014382
책 소개
수필가 원준연의 다섯 번째 수필집 『빨간 페도라』는 삶의 흔적을 천천히 따라 걸으며 사람과 세상, 예술과 문학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기록이다.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에서 만난 빨간 페도라, 오래전 유학 시절을 간직한 돗토리의 거리, 우유니 소금사막의 나이테 무늬, 스승과 제자 사이에 남은 다정한 기억까지, 저자는 일상과 여행에서 만난 풍경을 삶의 의미로 확장한다. 그의 글에서 여행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생각의 문을 여는 열쇠이며, 한 사람의 말과 표정은 오래 품어야 할 귀중한 인연이 된다.
이 책은 ‘사람의 향기’, ‘세상을 걷는 눈’, ‘예술이 건네는 말’, ‘삶의 뿌리’, ‘문학의 길’ 등 다섯 장으로 구성되었다. 여행자의 발, 농학도의 눈, 교육자의 마음, 수필가의 감성과 문인으로서의 책임감이 한 권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원준연의 수필은 많은 것을 품고 있으면서도 독자를 재촉하지 않는다. 풍경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역사와 문화로, 다시 자신의 삶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을 옮긴다. 대만 101빌딩에서는 건축의 지혜를 읽고, 사누키 우동 한 그릇에서는 민간 외교의 품격을 발견한다. 우유니 소금사막의 벽돌에서는 시간의 나이테를 바라보고, 오래전 유학 시절의 공중전화 부스에서는 장성한 아들의 어린 목소리를 떠올린다.
특히 이 책에는 사람이 많이 등장한다. 스승과 아버지, 제자와 동료,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까지 저자의 기억 속 인물들은 짧게 스쳐 가지 않는다. 그들의 말과 표정, 작은 친절은 한 편의 수필 안에서 다시 살아난다. 이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인연을 오래 품어온 작가의 삶과 맞닿아 있다.
후반부의 ‘문학의 길’에는 지역문학을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으로 확장하려는 저자의 고민과 실천이 담겨 있다. 문학을 존중하고 문인을 존경하는 사회를 향한 그의 바람은 개인적인 소망을 넘어 지역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목차
작가의 말 04

PART 1 사람의 향기
빨간 페도라 11
불을 삼킨 여의주 14
해맑은 웃음소리 18
잎 하나로 강을 건너다 22
백미白眉와 백미白米 26
아르테미스 30
목소리에 담긴 영국 34
테니스장에 핀 장미 38
마지막 퍼즐 조각 41
보고 싶은 청자 45

PART 2 세상을 걷는 눈
얼음꽃처럼 49
흥미로운 여행기 52
다른 듯 닮은 56
봉황과 작은 새 60
핀선트 빌럼 판 호흐 64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68
짧은 치마 72
머리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76
소금 나이테 80
사르나이 84

PART 3 예술이 건네는 말
그림이 하고 싶은 말 91
잊히지 않는 고향처럼 95
무릉춘색武陵春色 99
셰익스피어와 로즈메리 103
겨울 장미 107
고양이 여인 110
잃어버린 하숙집 114
몽마르트르의 추억 118
새만금 시대 121
우동 외교 125

PART 4 삶의 뿌리
독립무공자를 자처하며 131
빛과 소리 140
죽어도 죽지 않는 나무 149

PART 5 문학의 길
출발선에 서서 159
문학을 존중하고 문인을 존경하는 사회 164
수필의 힘과 방향 167
노벨문학상으로 이어지는 밑거름 171
지역 문협의 문제점과 해결점 174
지역문학에서 한국문학으로 187
묵은해와 새해를 이어가며 194
또다시 출발선에 서서 198
창작 열의와 바른 마음으로 202
만인산에서 도솔산으로 205
야생마 같은 수필 208

발문 최원현Ⅰ삶의 결을 따라 걷는 사람 211

작가 소개
  • 작가원준연
원준연 元俊淵
호 : 오도吾道
충남 공주 출생1956년 3월
공주고등학교 졸업
충남대학교 농과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농학박사
학군 17기
일본 돗토리鳥取대학 농학부 외국인연구자
경주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과 수료박사과정
중부대학교 교수 정년

문단 약력
월간 『수필문학』 등단2005년 9월
한국문인협회 감사, 대전문인협회 회장,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수필문학추천작가회 부회장,
원종린수필문학상 운영위원장, 박용래시문학상 운영위원장,
대전청년문학상 운영위원장, 문경문학관 자문위원
수필집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미울 정도로 곱게』
『이순의 경지는 어찌하여』, 『오도 원준연 교수 정년기념 수필선집』
『피아노 건반처럼』, 『빨간 페도라』

수상
제24회 수필문학상
제28회 대전문학상
제21회 한국문협작가상
2025 대한민국예술문화공로상
제6회 2026서울언론문화예술대상문학;수필/작품대상
제19회 올해의 수필인상

출판사
이든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