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정신 나간 세상에서 아픈 사람들

조애나 치크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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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9,550 ⓒ
정신 나간 세상에서 아픈 사람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6.0MB이용기기
ISBN9791172541484
책 소개
“개인의 치유와 공동체의 회복이 결국 하나의 과제임을
이토록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책은 드물다.”
_이현정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외로움의 모양》 저자

“문제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마음을 돌보며 살아남기 위한 책.
몸과 마음, 우리와 세상은 분명 연결되어 있다.”
_하주원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운동하면 좋은 걸 누가 모르냐고요》 저자

‘정신질환’이라는 말만으로는
사회에 만연한 고통을 설명할 수 없다

사회의 정신건강에 적색등이 켜졌다. 뉴스를 볼 때마다 비통함을 느끼는 사람, 기후불안으로 잠을 못 이루는 사람, 끝없이 빨라지는 사회에서 번아웃을 겪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이런 세상을 힘겹게 겨우 살아내고 있는 이들을 위한 책, 《정신 나간 세상에서 아픈 사람들》이 심심에서 출간되었다. 캐나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조애나 치크는 공황장애·강박장애와 살아온 경험, 성소수자로서 사회에서 습득할 수밖에 없었던 수치심 등을 통해 정신건강의 사회적 맥락에 관한 깊고 너른 이해를 펼친다.

치크는 정신건강에 일어나는 증상이 망가진 세상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라고 주장한다. “불이 나면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듯이 우리가 느끼는 불편함, 절망, 분노, 두려움은 세상이 불길에 휩싸였음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울리는 경보다.” 불평등과 폭력으로 사회가 앓고 있는데 나 혼자 건강할 순 없다. 저자는 치밀한 예시들로 몸과 마음, 나와 타인, 개인과 공동체의 고통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제시하며 정신건강을 위해선 공동체를 함께 치유해야 함을 주장한다. 동시에, 이런 세상에서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고 스스로를 최소한으로 지켜내는 법을 함께 소개한다. 우리를 병들게 하는 세상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만큼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타인에게 연민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는 것 또한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정신질환은 결코 고통받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치료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우리 사회의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 《정신 나간 세상에서 아픈 사람들》은 이 시대를 헤쳐나가고 타인과의 연결을 모색하는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목차
서문 - 가보 마테
머리말 이 고통은 세상의 문제다

1장 살아남기 위한 경보 시스템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안전한 게 낫다 │ 세대를 넘어 전달되는 지혜 │ 세대를 넘어 전달되는 트라우마와 스트레스 │ 가라앉은 기분에도 역할이 있다 │ 슬픔이라는 이름의 나침반 │ 수치심의 화살을 돌리면 │ 분노에 내재된 힘 │ 부러움이 알려주는 것 │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
2장 공동체를 보살펴야 하는 이유
의사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말 │ 건강은 균형이다 │ 상호연결과 상호의존 │ 다양해야 생존에 유리하다 │ 500가지 이론, 86가지 치료법 │ 나를 지키며 함께 산다는 것
3장 우리를 병들게 하는 세상
스트레스가 병이 되는 과정 │ 감정 경보를 끄는 세 가지 조절인자 │ 주의! 지나치게 감정을 억누르지 말 것 │ 휴식을 허락하지 않는 문화 │ 병든 지구와 몸의 회복을 위해
4장 우리는 역사로 빚어졌다
모두에게 남아 있는 역사적 트라우마 │ 빛과 어둠의 공존 │ 보이지 않는 상처 │ 양육과 생존을 위한 적응 │ 지배와 복종관계가 낳은 고통 │ 치유의 첫 단계, 안전감의 회복 │ 치유의 두 번째 단계, 기억하고 애도하기 │ 치유의 세 번째와 네 번째 단계, 유대의 재형성과 사회정의 │ 상처를 어루만지며
5장 인간쓰레기가 되지 않는 법
알아차리기, 단순한 변화의 힘 │ 자동 주행 모드 끄기 │ 부정성 편향에서 벗어나기 │ 행복을 좇으면 비참해진다 │ 수용은 능동적인 노력이다 │ 연민에 잠재된 힘 │ 자존감이란 공허한 약속 │ 연민과 공감의 차이 │ 더 큰 연민을 발휘하기 │ 내면에 관심을 기울이는 다양한 방법
6장 뇌의 운전대를 사수하기
지금 일어나는 일 직시하기 │ 생존 시스템과 친해지기 │ 감정의 활성 상태 점검하기 │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는 촉발 요인 찾기 │ 감정의 균형을 회복하는 전략 │ 반짝이는 순간 붙잡기 │ 깜빡이는 빛
7장 머릿속에서 빠져나오는 법
생각이 지배할 때 │ 불편한 감각은 파도 타듯 넘어보자 │ 느껴야 치유할 수 있다 │ 방어기제는 더 큰 고통을 남긴다 │ 과거가 아직 과거가 아니라면 │ 몸으로 감정 느끼기 │ 감정의 대체, 정보의 혼선 │ 감정과 몸의 증상은 연결되어 있다 │ 치우친 감정 균형 바로잡기 │ 불안감을 불안해하는 악순환 │ 감정의 회복과 세상의 치유
8장 뇌가 만들어내는 이야기, 생각
생각의 전염성 │ 흘러가지 못하고 고여 있는 과거 │ 수치심과 심리적 안전감의 관계 │ 기분이 생각을 낳는다 │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 │ 생각도 편집이 필요하다 │ 해석을 좌우하는 핵심 신념 │가짜 뉴스가 이토록 번지는 이유 │ 혁명을 향한 작은 걸음
9장 행동의 조절과 변화
더 나은 행동 반응 끌어내기 │ 소중한 가치를 나침반으로 활용하기 │ 나에게 소중한 가치 찾기 │ 인생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10장 상생과 치유
사회적 관계의 치유력 │ 관계의 질이 중요하다 │ 대인관계를 도와주는 전략 │ 대인관계에 드리운 과거의 그림자 │ 과거의 영향을 알아야 치유할 수 있다 │ 권력의 역학관계와 대인관계 │ 책임을 받아들이고 연민하는 공동체 만들기 │ 서로의 영향으로 피어나는 무한한 가능성

맺음말 끝이 있다는 축복 
감사의 말
미주

작가 소개
  • 작가조애나 치크
  • 번역제효영
조애나 치크Joanna Cheek
캐나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로,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로 일하고 있다. 상담 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역의 의사들과 공공자금으로 정신건강 집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인드 스페이스’를 공동설립했다. 정신건강 분야의 저널리스트로 〈LA 타임스〉, 〈토론토 스타〉, 〈내셔널 포스트〉, 〈맥클린스〉 등에 기사를 실었고,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출판사
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