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전교 1등도 울고 싶다

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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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도 울고 싶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6.5MB이용기기
ISBN9791144412309
책 소개
전교 1등을 놓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나는 처음으로 일부러 답 하나를 지웠다.

고등학교 2학년 서하준은 늘 전교 1등이다. 친구들은 부러워하고, 선생님은 믿고, 부모님은 더 좋은 성적과 더 좋은 대학을 기대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것이 없는 모범생이지만, 하준에게 전교 1등이라는 자리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높은 의자와 같다.

100점을 받으면 안도하고, 99점을 받으면 틀린 한 문제를 계속 떠올린다. 시험이 끝난 뒤에도 머릿속에서는 다음 시험과 등수가 떠나지 않는다. 누구도 하준에게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하준은 ‘잘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학 시험 마지막 문제에서 하준은 처음으로 정답을 지우고 일부러 틀린 답을 적는다. 단 한 문제만큼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같은 반 윤서아가 그 모습을 목격한다.

“너, 정답 알고 있었잖아. 왜 일부러 틀렸어?”

그 질문을 시작으로 하준이 숨기고 있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늘 전교 2등을 하며 하준과 경쟁하던 김도윤에게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었고, 성적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모님 역시 아들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친구보다 점수가 낮으면 뒤처진 것 같고, 부모님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미안하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보다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순간들.

하준은 점점 자신에게 묻기 시작한다.

나는 정말 전교 1등이 되고 싶은 걸까?
아니면 전교 1등이어야만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어온 걸까?

《전교 1등도 울고 싶다》는 성적과 비교에 지친 한 학생이 친구와 가족의 도움을 통해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알아가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점수는 나를 보여주는 숫자 중 하나일 뿐, 나라는 사람 전체가 될 수 없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기까지, 하준에게는 그 어떤 시험보다 어려운 시험이 기다리고 있었.....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목차
1장  99점이 된 전교 1등
2장  모두가 나를 쳐다봤다
3장  일부러 틀렸다는 소문
4장  전교 2등의 뜻밖의 고백
5장  엄마에게 성적표를 숨겼다
6장   완벽한 아이의 비밀
7장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뭘까
8장  처음으로 아빠에게 말대답했다
9장  전교 1등을 내려놓는 연습
10장  친구가 되어도 경쟁해야 할까
11장  점수보다 먼저 봐야 할 것
12장   다시 시험을 보는 날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가 소개
  • 작가백지원
300권의 책을 써온 작가 백지원입니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할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언제나 독자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읽고 싶을지, 어떤 문장에서 마음이 멈출지, 어떤 장면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될지를 생각하며 글을 써왔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책을 집필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이야기 만드는 노하우를 이번 웹소설에도 아낌없이 담았습니다.

《전교 1등도 울고 싶다》는 성적과 등수, 부모님의 기대, 친구와의 비교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청소년들의 마음에서 출발한 이야기입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마음속에서는 수없이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시험 점수 하나에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고, 친구의 성적을 축하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복잡해지는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럴 수 있어.”, “그 마음도 괜찮아.”라고 조용히 이야기해주는 소설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는 완벽해 보이는 전교 1등의 속마음과 친구들의 고민,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시험과 숙제, 성적표와 주변의 기대에서 잠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다음 장이 궁금해 계속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일상의 걱정을 잊고,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에 푹 빠져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작은 생각 하나가 마음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점수가 조금 부족해도 괜찮고, 남보다 조금 늦어도 괜찮으며, 꼭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

수많은 책을 쓰며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에 닿아야 오래 남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작품도 누군가의 지친 하루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친구 같은 이야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백지원
300권 작가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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