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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무엇이 오고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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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무엇이 오고 갔는가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4.8 MB이용기기
ISBN9791176912594
책 소개
기원전 138년, 한나라의 젊은 사신 장건張騫은 흉노를 견제할 동맹을 찾아 서쪽으로 떠났다. 그는 목표했던 대월지大月氏와의 동맹을 이루지 못한 채 13년 만에 장안으로 돌아왔지만, 그가 가져온 것은 동맹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였다. 페르가나의 명마, 서역의 포도와 자주개자리, 그리고 무엇보다 "저 너머에도 사람이 산다"는 확신.
실크로드라는 이름은 훗날 19세기 독일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이 붙인 것이지만, 그 길 자체는 이름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 장안에서 시작해 하서주랑을 지나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북을 돌아, 파미르 고원을 넘고 중앙아시아의 초원과 오아시스를 지나 페르시아와 로마에 닿는 이 길은, 처음부터 하나의 완성된 도로가 아니었다. 그것은 상인에서 상인으로, 대상隊商에서 대상으로 이어지는 무수한 짧은 구간들의 연쇄였다. 장안의 비단이 로마 귀족의 몸에 걸쳐지기까지, 그 비단을 직접 나른 단일한 상인은 없었다. 대신 수십 개의 손을 거치며, 각 구간의 상인들이 자신이 아는 만큼의 세계를 서로에게 건넸다.

목차
프롤로그 — 길은 어떻게 태어났는가
1부. 열리는 길 — 한나라와 로마 기원전 2세기~기원후 2세기
1장. 장안에서 로마까지 — 비단이 만든 첫 교역로
2장. 유리와 보석 — 로마에서 동쪽으로
3장. 오아시스 도시의 탄생 — 돈황과 누란
2부. 사상이 흐르다 — 쿠샨·간다라 시대 2~4세기
4장. 불교, 서역을 건너 중국으로
5장. 간다라 미술 — 그리스와 인도가 만나다
6장. 조로아스터교와 소그드 상인들
3부. 제국들의 길 — 당나라와 사마르칸트 6~9세기
7장. 장안의 이방인들 — 소그드·페르시아·아랍 상인
8장. 경교네스토리우스 기독교의 동방 전래
9장. 종이의 서진 — 탈라스 전투와 제지술의 확산
10장. 비파와 서역 음악, 당나라 궁정을 물들이다
11장. 향신료와 차 — 미각의 교환
4부. 이슬람의 시대 — 압바스와 중앙아시아 9~13세기
12장. 이슬람의 확산과 상인 네트워크
13장.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 학문과 무역의 중심지
14장. 화약과 나침반, 동에서 서로
5부. 몽골의 평화와 그 이후 13~15세기
15장. 몽골제국 — 사상 최대의 교류망
16장. 마르코 폴로와 유럽의 시선
17장. 흑사병의 길 — 병균도 함께 이동하다
6부. 오늘의 실크로드
18장. 사라진 길, 남은 흔적 — 유네스코 세계유산
19장. 일대일로 — 21세기에 다시 열리는 길
에필로그 — 길은 끝나지 않았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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