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아내가 나를 중고거래에 올렸다

정민규
또또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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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1,200 ⓒ
아내가 나를 중고거래에 올렸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1 MB이용기기
ISBN9791176131834
책 소개
남편을 중고거래에 올렸더니
무료에서 시작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토요일 아침, 아내 수진은 집 안의 안 쓰는 물건들을 중고거래에 내놓는다. 커피머신, 워킹패드, 캠핑의자까지 하나씩 사라지자 남편 정우가 농담처럼 말한다.

“그렇게 다 팔 거면 나도 팔아.”

잠시 뒤 게시물이 올라온다.

[남편 무료 나눔합니다]

47세. 직장 있음. 월급 정상 입금.
17년 사용. 생활감 있음.
직접 가져가셔야 합니다. 반품 불가.

문제는 아무도 가져가겠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

무료라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 정우는 자신의 장점을 증명하기 시작한다. 설거지를 하고, 집수리를 배우고, 점수를 계산한다. 그러자 무료였던 남편에게 가격이 붙고, 순위가 생기고, 급기야 믿기 어려운 금액을 제시하는 사람까지 나타난다.

사람의 가치는 정말 얼마일까.
웃음으로 시작해 관계와 평가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유쾌한 생활 풍자 소설.

목차
1장 무료 나눔
2장 무료여도 안 가져갑니다
3장 가격을 붙였습니다
4장 경쟁 상품
5장 마이너스 18점
6장 우리 부장도 팝니다
7장 드디어 구매자가 나타났습니다
8장 대한민국 남편 순위
9장 수진도 가격이 생겼습니다
10장 버리는 사람
11장 500만 원짜리 하루
12장 천만 원짜리 남편
13장 평가받는 사람들
14장 유명인의 하루
15장 1억 원
16장 구매자의 정체
17장 광고 촬영
18장 박 부장의 비밀
19장 수진이 아픈 날
20장 가족의 지분
21장 아내 무료 나눔
22장 판매하지 않음

작가 소개
  • 작가정민규
작가, 편집자, 번역가로 출판계에서 20여 년 일해 왔다. 책을 만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필요한 책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또또규리 출판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어떤 책이 필요한지를 자주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지만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 누구나 한 번쯤 겪으면서도 좀처럼 책의 주제가 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찾아 문학과 비문학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AI가 출판과 창작의 새로운 도구로 등장한 뒤에는 이를 책 만드는 과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고민해 왔다. 저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필하는 책, 저자가 중심이 되어 집필하면서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책, 저자의 기획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AI를 폭넓게 활용하는 책 등 책의 성격과 목적에 맞는 방식을 찾는다.
  
어떤 방식으로 책을 만들든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왜 이 책을 만드는가’이다.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그것이 독자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내용과 완성도를 어떻게 책임질지를 깊이 고민한다. 기획부터 집필, 편집, 검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책임지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
  
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책은 종이책POD·주문형 도서 제작과 전자책을 함께 출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앞으로도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과 아직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은 이야기를 찾아, 읽고 난 뒤 작은 생각 하나라도 남고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책을 꾸준히 만들어 가려 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출발해 그 안에 숨어 있는 인간관계와 사회의 모습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관심이 많다. 무겁게 말할 수 있는 문제도 독자가 먼저 웃고, 그다음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고자 한다. 

『아내가 나를 중고거래에 올렸다』에서는 사람에게 가격과 점수를 붙이는 시대를 한 부부의 유쾌한 소동으로 그려 냈다.

출판사
또또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