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나 같은 사람도 쓰실까?

히요
작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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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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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사람도 쓰실까?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0.7 MB이용기기
ISBN9791143826268
책 소개
왜 나는 늘 조금씩 겉돌았을까.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정에서도, 때로는 교회 안에서도 혼자인 것 같았던 한 사람이 있다. 부모님의 갈등 속에서 일찍 눈치를 배웠고, 학창 시절에는 여러 번 관계에서 밀려났다. 그런 시간 속에서 우연처럼 시작한 것이 일본어였다.

일본어는 전공이 되었고 직업이 되었으며, 결국 그녀를 일본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삶은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직장 안에서 고립되고 몸과 마음이 무너졌으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교회에서도 점점 멀어졌다.

그런데도 하나님과의 관계는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다.

자신을 안아주며 버텨준 한 사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뒤 무심코 찾아간 새벽기도, 그리고 오래전부터 삶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던 일본어까지.

지나고 보니 서로 상관없어 보였던 삶의 조각들이 조금씩 이어지기 시작했다.

『나 같은 사람도 쓰실까?』는 아직도 부족하고, 아직도 망설이며, 이제 겨우 한 걸음을 내딛으려는 평범한 성도의 이야기다.

버려진 줄 알았던 시간에도 하나님은 준비하고 계셨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조심스럽게 묻는다.

“나 같은 사람도 쓰실까?”

목차
프롤로그
  겉돌던 시간도 길이 되었다

1부.나는 늘 조금씩 겉돌았다
  막내로 태어난 아이
  이번 주는 쟤랑 놀지 말자
  다시 혼자가 되었다
  언니가 하니까 나도
  고등학교, 또 겉돌다
  우리 집 송수신기

2부.그래도 내게는 하나님이 있었다
  내가 있어도 안전한 곳
  내 친구는 하나님
  나름 믿음이 좋았던 시절

3부.하나님에게서 가장 멀리 갔던 시간
  내가 잘하는 게 뭐지?
  집에 엄마가 없었다
  다시 어린아이가 되었다
  창피하고 목말라서
  내 편이 한 명도 없었다
  도시락 다섯 개
  교회에 가도 똑같잖아
  이제 그만두자
  회사를 옮겼을 뿐인데

4부.내가 너를 어떻게 살렸는데
  서른한 살, 다시 한국으로
  내가 너를 어떻게 살렸는데
  감사할 뿐이었다

5부.이제야 한 걸음
  결국 다시 일본어였다
  어느 평일 아침 찾아온 갈증
  목사님께 보낸 메일

에필로그
  나는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작가 소개
  • 작가히요
  • 번역큰구름
중학교 2학년, 언니를 따라 우연히 일본어를 시작했다.
그때는 몰랐다. 그 작은 시작이 전공이 되고, 직업이 되고,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될 줄은.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뒤 통역사로 일했으며, 일본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낯선 땅에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지나기도 했지만, 그곳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고 다시 일어서는 법도 배웠다.

현재도 일본어를 사용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본어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도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아직 거창한 무언가를 시작한 사람은 아니다.
다만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평범하고 부족한 자신의 시간에도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셨음을 조금씩 발견해가고 있다.

출판사
작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