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타인은 나를 들 수 없다

임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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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나를 들 수 없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1 MB이용기기
ISBN9791124850022
책 소개
누군가의 무심한 말 한마디가 유독 하루 종일 마음을 어지럽힐 때가 있다. 그 순간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넘겼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이나 문득 혼자 남겨진 시간에 그 사람의 말투와 표정이 머릿속을 맴돈다. 차라리 그럴듯하게 받아치지 못했던 스스로가 원망스럽고, 억울함과 서운함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왜 나는 그토록 깊이 흔들리는 걸까. 

  『타인은 나를 흔들 수 없다』는 타인에게 온통 빼앗겼던 시선을 조용히 거두어, 내 안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다. 융의 심리학을 길잡이 삼아, 상대의 차가운 태도가 어떻게 내 마음의 오래된 상처와 여린 구석을 건드리는지 차분히 따라간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때 잠시 멈춰 서서 내 마음의 안부를 묻는 법, 그리고 타인에게 투사했던 내 안의 어둡고 단단한 조각들을 온전한 나의 힘으로 품어 안는 길을 건넨다. 이 책에서 분노와 불안, 질투와 서운함은 억지로 털어내야 할 짐이 아니다. 오히려 내 마음이 아직 보듬어주지 못한 진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보내오는 간절한 신호다. 늘 '좋은 사람'이라는 이름표 뒤에 숨어 진짜 욕구와 생명력을 억눌러 온 이들에게, 타인의 몫과 나의 몫을 다정하면서도 단단하게 갈라놓는 경계를 일러준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 8

제1장. 감정은 어떻게 나를 사로잡는가 ····················· 12
1. 그 말이 아픈 데는 오래된 이유가 있다 ····················· 14
2. 과거의 상처를 깨우는 콤플렉스 ··························· 24
3. 화가 난 나와 바라보는 나 ································ 36

제2장. 내가 견디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내 그림자가 있다 ··· 48
1. 유독 싫은 사람은 내게 무엇을 보여주는가 ················· 50
2. 착한 얼굴 뒤에도 분노는 자란다 ························· 60
3. 투사를 거두고 그림자와 화해하는 시간 ··················· 72

제3장. 무의식은 감정을 통해 말을 건다 ··················· 84
1. 이유 없이 밀려오는 감정은 없다 ························· 86
2. 꿈과 상징으로 만나는 무의식 ···························· 98
3. 적극적 상상으로 만나는 내면의 목소리 ·················· 112

제4장. 상대가 달라지지 않아도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 ···· 126
1. 투사를 거두고 그 사람의 몫과 나의 몫 사이 ·············· 128
2. 공감과 자기희생 사이에 경계 ··························· 140
3. 나를 잃지 않고 당신과 마주 서기 ······················· 154

제5장. 흔들려도 다시 나 ································ 168
1. 내가 외면했던 나까지 온전한 나 ························ 170
2. 대극의 긴장 속에서 발견하는 제3의 길 ·················· 184
3. 페르소나를 넘어 자기Self로 향하는 개성화 ············ 198

에필로그 ··············································· 214

작가 소개
  • 작가임려원
임려원

  교육학 박사상담심리이자 상담심리사 1급 수퍼바이저로, 심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랜 시간 상담과 수퍼비전, 상담자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관계 속에서 반복하는 감정과 행동의 뿌리를 탐색해 왔다. 특히 타인의 평가와 기대에 자신을 맞추느라 내면의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이 감정의 주권을 되찾고 자기다운 삶을 선택하도록 돕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책을 읽고 쓰는 일이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통로라고 믿는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연결하는 다양한 모임을 운영하며 대중심리서를 꾸준히 기획하고 집필해 왔다. 현재까지 70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여러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도록 돕는 일도 이어가고 있다.

  『타인은 나를 흔들 수 없다』에서는 융의 분석심리학을 토대로 콤플렉스와 그림자, 투사와 페르소나, 꿈과 개성화의 의미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타인의 말에 흔들리는 순간을 자기비난의 근거로 삼기보다, 아직 만나지 못한 내면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계기로 바라보도록 독자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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