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은 이미 손에 들려 있다.
문제는 쓰지 않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검”이라 부른다.
그런데 우리는 말씀을 읽고, 외우고, 밑줄을 긋고도 정작 삶의 전투에서는 칼집에서 꺼내지 못할 때가 많다.
두려움이 밀려온다.
거짓이 속삭인다.
유혹이 흔든다.
낙심이 주저앉힌다.
그때 무엇을 할 것인가?
칼을 뽑아라.
《칼맛알아》는 말씀을 단순히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삶에서 사용하는 법을 파고든다.
말씀은 불과 같고, 빛이며, 성령의 검이다.
어린양의 피로 이기며, 성령의 바람은 마른 뼈를 일으킨다.
책은 이 말씀의 이미지들을 따라
불검, 보혈검, 빛검, 풍검, 검강이라는
강렬한 생활언어로 풀어낸다.
그러나 본체는 하나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칼끝은 먼저 남에게 향하지 않는다.
나에게 향한다.
내 안의 거짓을 베고, 두려움을 베고,
미움을 베고, 오래 붙들고 있던 옛 대본을 벤다.
사람은 살리고
거짓은 벤다.
책의 후반으로 갈수록 칼날에서는 불이 솟는다.
말씀의 칼이 삶 속에서 작동하면서
눈이 타오르고, 혀가 타오르고, 기도가 타오르고,
사랑과 사명이 다시 타오른다.
칼은 장식품이 아니다.
불은 소장품이 아니다.
말씀은 삶으로 내려와야 한다.
칼은 이미 손에 들려 있다.
이제 칼맛을 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