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제주, 옆집 남자가 웃는다

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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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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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옆집 남자가 웃는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1.0MB이용기기
ISBN9791144412330
책 소개
마흔셋, 다시 설레었다.

가족을 위해 살고, 일에 치이고,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은 늘 마지막이었던 서윤.

어느 날 그녀는 오래 붙잡고 있던 삶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간다.
이번만큼은 누구의 아내도, 엄마도, 딸도 아닌 ‘나’로 살아보겠다고 마음먹으면서.

그런데 조용히 혼자 살고 싶었던 그녀의 계획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다.

바로 옆집 남자, 도현.

마당의 망가진 수도를 고쳐주고, 비 오는 날 우산을 내밀고, 혼자 먹기엔 많다며 따뜻한 국 한 그릇을 건네는 남자.

무엇보다 그는 서윤을 볼 때마다 자꾸 웃는다.

“왜 자꾸 그렇게 웃어요?”

그 질문에 도현은 대답 대신 더 환하게 웃는다.

상처가 없는 사람은 아니었다.
도현 역시 한 번의 사랑과 이별을 지나, 제주에서 자신의 두 번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사랑 같은 건 이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
하지만 제주 바람처럼 천천히, 햇살처럼 자연스럽게 서로의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한다.

자녀의 걱정, 지난 관계가 남긴 상처, 다시 누군가를 믿는다는 두려움.
마흔 이후의 사랑은 스무 살처럼 가볍지 않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그래서 더 깊게 설렌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오랫동안 다른 사람을 위해 살다 문득 ‘내 행복은 어디 있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당신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됩니다.

제주의 바다와 돌담길, 작은 마당과 따뜻한 밥상 사이에서 피어나는 성숙한 로맨스.
상처를 지우는 사랑이 아니라, 상처까지 품고 다시 걸어갈 용기를 주는 사랑.

그리고 어느 봄날, 혼자 살려고 떠난 제주에서 서윤은 깨닫게 된다.

어쩌면 인생의 가장 설레는 계절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 옆집 남자가 웃었다
목차
1장. 자꾸 마주치는 사람
2장. 혼자 먹기엔 많아서
3장. 원래 이렇게 잘해줘요?
4장. 비 오는 날의 우산
5장. 마음이 먼저 기다렸다
6장. 딸에게 들켜버린 마음
7장. 당신이 웃으면 나도 웃어요
8장. 가까워질수록 겁이 난다
9장. 그 남자의 오래된 상처
10장. 혼자서도 괜찮지만
11장. 이번에는 내가 걸어갈게요
12장. 제주에 두 번째 봄이 왔다
작가의 말
에필로그. 오늘도 옆집 남자가 웃는다

작가 소개
  • 작가백지원
300권이 넘는 책을 쓰며 참 다양한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책도 썼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책도 썼으며, 때로는 마음 한구석을 가만히 어루만지는 이야기도 써왔습니다. 장르는 달라도 책을 쓸 때마다 놓치지 않으려 했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책을 펼친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남을까?’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는 건 단순히 글자를 채우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평범한 하루 속에서 이야기를 발견하고, 독자가 어느 문장에서 웃고 어느 순간 마음이 움직일지를 오래 생각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300권을 쓰며 쌓아온 이야기의 노하우를 이제 웹소설에도 담아봅니다.

특히 이번 이야기를 쓰면서 ‘마흔 이후의 설렘’에 오래 마음이 머물렀습니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설렘보다 책임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해집니다. 가족을 챙기고, 일을 해내고,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해결하다 보면 정작 마음속 작은 목소리는 뒤로 미루게 됩니다.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마음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혼자 살아보겠다고 제주로 떠난 한 사람.
그리고 계획에도 없던 순간에 조용히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한 사람.

거창한 운명보다 따뜻한 밥 한 끼가 좋고, 화려한 고백보다 힘든 날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더 소중해지는 나이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스무 살의 사랑만 설레는 것은 아니니까요.

마흔에도 가슴은 뛰고, 누군가의 문자 한 줄을 기다리게 되고, 별것 아닌 미소 하나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많은 계절을 지나왔기에 한 사람의 진심이 얼마나 귀한지도 더 잘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 웹소설에는 사랑 이야기만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이 다시 자기 마음을 바라보는 과정, 상처 때문에 닫아두었던 문을 조금씩 열어보는 용기, 그리고 인생에는 언제든 새.....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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