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는 절대로 지루하게 말하지 않았다』는 공자와 제자들이 주고받은 대화 가운데 흥미롭고 인간적인 45가지 장면을 골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낮잠을 자다 호되게 꾸중을 듣는 재여, 스승에게 거침없이 따지는 자로, 공자의 말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듣던 안회, 질문 하나로 스승의 좋은 대답을 끌어내는 자공까지, 『논어』 속 인물들은 생각보다 훨씬 생생하다.
공자는 근엄한 성인으로만 등장하지 않는다. 제자를 놀리고, 화를 내고, 농담을 하고, 사랑하는 제자의 죽음 앞에서는 크게 울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장면들을 통해 교훈의 책으로만 알려진 『논어』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야기하는 살아 있는 기록으로 다시 읽는다.
본문은 어렵고 긴 해설보다 장면과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책 뒤에는 인용한 『논어』의 원문과 독음, 해석을 함께 실어 원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자와 제자들이 보여주는 45가지 명장면.
『논어』는 처음부터 그렇게 지루한 책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