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열반 — 불이 꺼진 자리에 남는 것

AI 글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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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 — 불이 꺼진 자리에 남는 것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2 MB이용기기
ISBN9791176912617
책 소개
불교 용어 가운데 ‘열반涅槃, nibbāna’만큼 널리 알려졌으면서도 동시에 그만큼 오해받아 온 말은 드뭅니다. 서구에서 이 말이 처음 소개되던 19세기, 여러 학자들은 이를 ‘소멸’, ‘절멸’, 심지어 ‘허무로의 전락’으로 번역하며, 불교를 일종의 염세적 허무주의로 규정하는 오랜 편견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이 편견은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열반에 든다’는 말이 대중적으로 ‘완전히 없어진다’는 의미로 막연히 소비되는 경우가 여전히 흔합니다.
이 책은 이 오랜 오해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열반이 정확히 무엇의 소멸을 가리키는지, 그리고 그 소멸이 왜 허무나 절멸과 근본적으로 다른지를, 이 시리즈의 앞선 네 책이 쌓아온 논의 위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목차
프롤로그 — “꺼짐”이라는 말의 오해

1부 — 이론: 열반의 여러 얼굴
   1장 어원과 최초의 정의 — 탐진치의 소멸
   2장 유여열반과 무여열반
   3장 열반은 존재인가 비존재인가 — 왓차곳따의 침묵, 다시
   4장 아비담마의 열반론 — 무위법無爲法으로서의 열반

2부 — 실천: 열반을 향한 마음가짐
   5장 열반을 목표로 수행한다는 것의 역설
   6장 사마타의 열반 체험과 위빠사나의 열반 체험
   7장 열반의 맛 — 경전 속 비유들
   8장 죽음과 열반 — 임종의 순간에 일어나는 일

3부 — 역사: 열반 개념의 변천
   9장 부파불교의 열반 논쟁 — 유부와 경량부
   10장 용수의 역설 — 윤회가 곧 열반이다
   11장 여래장·불성 사상과 열반 — 상주하는 열반?
   12장 선종의 열반관과 동아시아의 변용

에필로그 — 꺼진 자리에 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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