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유선과 랄프

찰리 스미스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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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600 ⓒ
유선과 랄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85.7MB이용기기
ISBN9791193300923
책 소개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미군 남성과 한국인 여성. "AI가 만든 가짜 사진이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큼 아름다운 이 사진은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중 하나인 레딧Reddit과 SNS를 뜨겁게 달구며 전 세계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은 "그 시절, 이토록 행복한 여성의 얼굴은 처음 본다"는 감탄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사진 속 주인공의 아들 찰리 스미스는 단숨에 유튜브 바이럴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관심에 그는 사람들이 왜 이 사진에 매료되었는지, 사진이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의문은 사진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면, 
그 어떤 세상도 살아낼 수 있다

《유선과 랄프》는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서로를 온전히 사랑하며 삶을 축제처럼 여겼던 한 국제 커플의 실화를 담고 있다. 지은이는 하와이의 창고 속에 잠들어 있던 수백 통의 편지와 빛바랜 사진을 하나하나 꿰어맞추고, 자신의 기억을 더해가며 가족의 서사를 기적처럼 복원해 냈다. 
미군이었던 아버지 랄프와 한국인 어머니 유선의 운명적인 만남, 부산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진 낯선 항해, 1960년대 초 한남동에서의 생활, 이방인으로서 견뎌야 했던 외로움과 인종차별, 그리고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이산가족의 아픔 등 격동의 현대사와 한 개인의 굴곡진 연대기가 사진과 편지, 그리고 구술사로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은 것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냉소적인 오늘날, 이들이 남긴 기록은 오래도록 우리에게 변치 않는 가치에 대해 되묻는다. 그리고 삶의 고통을 일상의 다정함으로 돌파해 내는 회복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증명한다. 전쟁과 분단, 이민과 차별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파도에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무기로 맞선 유선과 랄프. 이들의 서사는 파편화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이라는 가장 근원적인 연대감을 되새겨줄 것이다.

목차
1장         타임캡슐
2장         유선과 랄프
3장         부산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4장         시민권과 이방인
5장         다시 찾은 한국
6장         조용히 빛나는 일상
7장         삶이라는 악보 위에서
8장         가족이라는 이름
9장         북에서 온 편지
10장         끝없는 여정

독자에게 보내는 글

작가 소개
  • 작가찰리 스미스
Charley Smith

굴곡진 현대사를 경험한 미국인 아버지 랄프 스미스와 한국인 어머니 박유선 사이에서 태어났다.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한국과 미국, 독일의 여러 도시를 유랑하듯 옮겨 다녔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이민자이자 이방인이라는 경계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 박스에 있던 수백 통의 편지와 사진 앨범을 운명처럼 마주한 순간, 삶이 건네는 진실함에 매료되었다. 수십 년 동안 보관해둔 오래된 문서와 사진을 하나하나 살피고 개인적인 기억을 더해가며 삶의 궤적을 촘촘히 재구성했다. 
《유선과 랄프》는 사랑과 가족, 이민자와 정체성에 대한 아름다운 회고록이자 70대 작가의 데뷔작이다.

출판사
좋은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