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미국 위치타 총회에서 북미 메노나이트 두 교단이 함께 채택한 신앙고백서 전문을, 24개 조항과 해설·성구까지 빠짐없이 옮긴 완역본입니다.
한 신학자의 견해가 아니라 8년에 걸친 논의 끝에 교회가 공적으로 합의한 문서이며, 채택 이후 30년 동안 한 조항도 개정되지 않은 채 오늘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항 본문은 예배 중에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문체로 옮겼고, 두 편의 '공동 낭독'을 함께 실어 회중이 함께 고백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해설 단락마다 소제목을 붙이고 「간추린 메노나이트 역사」를 앞에 두어, 메노나이트라는 이름이 낯선 독자도 첫 장부터 따라 읽을 수 있습니다.
부록으로 한국메노나이트교회가 2016년 제주에서 합의한 「제주신앙고백」을 실어, 북미의 고백과 이 땅의 고백을 나란히 읽도록 했습니다.
1. 메노나이트는 무엇을 믿는가 - 이 질문에 교회가 직접 내놓은 대답입니다.
2. 유아세례를 거부하고 다시 세례를 받았다는 이유로 화형당하던 사람들이, 500년을 건너 정리한 스물네 개의 고백입니다.
3. 믿는다는 것이 무엇에 동의하는 일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 일인지를, 조항 하나하나가 되묻습니다.
4. 하나님·그리스도·성령·성경에서 시작해 세례와 성찬, 발 씻김을 지나, 평화와 정의와 무저항에 이르는 스물네 걸음입니다.
5. 30년 동안 한 글자도 고치지 않은 문서입니다. 고칠 수 없어서가 아니라, 고치는 대신 계속 함께 읽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6. 신앙고백을 '규칙'이 아니라 '거울'로 읽는 법을 이 책이 보여줍니다.
7. 교세도 건물도 크지 않은 교회가, 크기가 아니라 방향을 붙들며 살아온 이야기의 문서판입니다.
8. 전쟁과 분단의 땅에서 평화·비폭력·화해라는 말이 왜 다르게 들리는지, 이 고백을 따라가면 알게 됩니다.
9. 혼자 읽어도 되지만, 함께 읽을 때 비로소 제 몫을 하는 책입니다. 세례 준비반, 새신자 교육, 소그룹 성경공부에 그대로 쓰입니다.
10. 북미 교회가 1995년에 합의한 고백과, 한국 교회가 2016년 제주에서 합의한 고백을 한 권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