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판매점의 하루는 "여기 얼마까지 해줘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이 질문에 숫자로 답하는 순간, 매장은 상대가 정한 무기로 상대가 유리한 운동장에서 싸우게 됩니다. 이 책은 그 지는 게임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다룹니다.
1장은 통신 유통이 왜 구조적으로 가격 싸움이 되는지를 경제적 조건으로 분해하고, 2025년 7월 단통법 폐지 이후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 가능한 자료를 근거로 짚습니다. 그리고 우리 매장의 가격 의존도를 0에서 100 사이 숫자로 산출하는 계산식을 제공합니다.
2장부터 7장까지는 그 숫자를 낮추는 여섯 개의 구조를 순서대로 세웁니다. 포지션 설계, 지역 검색 접점, 첫 30초 응대, 상담 다섯 구간, 개통 이후 90일 접촉, 소개와 단골 관리입니다. 각 절마다 실제 문장, 판단 기준, 실패 조건, 그리고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실행 체크가 붙어 있습니다.
8장은 이 모든 것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측정 체계입니다. 건별 손익 계산, 매주 5분이면 끝나는 일곱 개 지표, 손님이 줄었을 때 원인을 다섯 단계로 좁히는 순서, 흔한 실패 상황별 복구 시나리오, 그리고 90일 전환 로드맵을 담았습니다.
검색하면 나오는 뻔한 정보는 최대한 줄였습니다. 대신 현장에서 판단이 갈리는 지점, 어떤 손님에게 어떤 카드를 쓸 것인가, 언제 물러서고 언제 밀어야 하는가에 지면을 썼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통계는 쓰지 않았고, 매장 사례 중 상호나 지역이 명시되지 않은 것은 모두 가상 사례임을 본문에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