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빅슬립

레이먼드 챈들러
4월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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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슬립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8 MB이용기기
ISBN9791124525562
책 소개
죽고 나면 어디에 묻히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더러운 유정 웅덩이든, 높은 언덕 위의 대리석 탑 안이든. 죽은 자는 그저 거대한 잠빅 슬립에 빠질 뿐, 지저분한 뒷수습 따위엔 신경 쓰지 않는다.
사라진 사위, 누드 사진 협박, 그리고 연쇄적인 살인. 
은빛 가발의 여인이 내뱉은 차가운 키스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가?
영화 “빅 슬립(1946)”의 원작 소설.
* * * 
레이먼드 챈들러의 대표작 『빅 슬립』은 현대 하드보일드 추리 소설의 전형을 세운 고전 중의 고전이다. 1930년대 후반 로스앤젤레스를 무대로, 냉소적이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도덕적 원칙을 굽히지 않는 사립 탐정 필립 말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이야기는 10월 중순, 비가 쏟아지기 직전의 어느 아침에 시작된다. 말로는 거대한 부를 거머쥐었으나 육신은 이미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스턴우드 장군을 만나러 간다. 장군은 통제 불능인 두 딸, 비비안과 카먼을 둘러싼 지저분한 협박 사건을 해결해 달라며 그를 부른 것이다. 썩어가는 난초 향이 짙게 배어 있는 온실 안에서, 말로는 노장군의 마지막 자존심과 가문의 어두운 비밀을 동시에 지켜내야 하는 임무를 떠안는다.
처음에는 단순한 도박 빚 문제처럼 보였던 사건은, 가이거라는 인물이 운영하는 은밀한 음란물 대여점과 얽히면서 점점 더 짙은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수사가 깊어질수록 말로는 실종된 장군의 사위 러스티 리건의 자취를 쫓게 되고, 이 도시의 법망 위에 군림하는 거물 도박꾼 에디 마스와 그의 잔혹한 해결사 카니노가 짜놓은 거대한 판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챈들러 특유의 건조하고 비정한 문체는 화려한 할리우드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탐욕과 부패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거대한 잠(The Big Sleep)은 죽음을 상징하는 은유로,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부나 명예, 심지어 어떻게 죽었는지조차 죽음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허무주의적 정서를 강렬하게 남긴다.

목차
표지
목차
책 정보
카피라이트
추리 소설의 전형을 세운 고전 중의 고전
빅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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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탐정 필립 말로 시리즈
등장 인물, 지명, 용어 설명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서지정보

작가 소개
  • 작가레이먼드 챈들러
레이먼드 챈들러(Raymond Thornton Chandler, 1888년 ~ 1959년)는 20세기 중반을 대표하는 미국의 추리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대실 해밋과 함께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전통을 확립한 거장으로 손꼽힌다.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건너가 교육을 받았으며,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이후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여러 직업을전전하다 늦은 나이에 전업 작가의 길로어들었다. 펄프 픽션 잡지인 《블랙 매스크》 등에 단편을 기고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1939년 첫 장편소설 《빅 슬립》을 발표하며 자신이 창조한 상징적인 사립탐정 필립 말로를 세상에 선보였다. 
그가 탄생시킨 필립 말로는 기존 추리소설에 등장하던 명석하지만 감정이 메말라 보이거나 괴짜 같은 탐정들과는 결이 달랐다. 거칠고 부패한 로스앤젤레스의 밑바닥 세계를 누비면서도 돈과 권력에 타협하지 않고, 비록 상처 입을지언정 자신만의 도덕적 원칙과 냉소적인 유머를 잃지 않는 입체적인 인물이었다. 챈들러는 이 말로의 시선을 통해 화려한 도시의 이면에 도사린 위선과 탐욕을 건조하고도 문학적인 문체로 그려냈다. 
특유의 비유와 시적인 서술이 돋보이는 그의 문체는 단순한 장르 문학을 넘어 순문학 진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빅 슬립》을 비롯해 《잘 있거라, 내 사랑》, 《기나긴 이별》 등의 작품들은 현대 하드보일드 및 느와르 장르 전반에 지대한 영감을 남겼다. 소설가로서 명성을 얻은 후에는 할리우드로 진출해 《이중 배상》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영화계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출판사
4월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