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바람길을 따라서》는 40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봉사와 삶의 온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작가가 자신이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울산 중구의 골목길, 역사, 그리고 이웃과의 추억을 다정하게 담아낸 에세이입니다.
과거 흙먼지 날리던 시골길에서 아름다운 보행광장으로 재탄생한 '벚꽃바람길', 1억 년 전 백악기 공룡의 흔적과 주민들의 유쾌한 위트가 담긴 '공룡발자국공원무주골', 수많은 울산 시민들의 결혼식 추억이 서린 로얄예식장에서 영남 대표 누각으로 복원된 '태화루', 그리고 서상연 시인의 시와 영웅을 기리는 '성남동 문화의 거리'까지.
작가는 '소피아'라는 인물의 느릿한 산책길을 통해 치열했던 지난 삶을 돌아보고,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간 울산의 모습과 그 속에 깃든 따뜻한 인간애를 고즈넉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