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로, 19세기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재치 넘치는 대사와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 당시 사회의 위선과 모순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와일드는 예술과 아름다움 그 자체의 가치를 중시한 유미주의(Aestheticism)를 대표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 말하는 ‘아름다움’은 단순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형에 머물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것에 대한 동경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욕망, 가난, 희생, 사랑과 인간의 존엄을 함께 보여주며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The Picture of Dorian Gray)』, 희곡 『진지함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Being Earnest)』, 『살로메(Salom )』 등이 있습니다. 또한 와일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뛰어난 동화를 남긴 작가이기도 합니다. 『행복한 왕자(The Happy Prince)』, 『나이팅게일과 장미(The Nightingale and the Rose)』, 『이기적인 거인(The Selfish Giant)』, 『어린 왕(The Young King)』 등은 아름다운 환상 속에 사랑과 희생, 연민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와일드의 동화는 단순히 행복한 결말을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보석과 황금, 왕궁과 정원, 꽃과 새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미지 옆에 가난과 고통, 외로움과 죽음을 나란히 놓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는 신비로운 이야기로 읽히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면 전혀 다른 의미가 발견되는 작품이 많습니다.
『어린 왕(The Young King)』에서도 이러한 와일드의 문학 세계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아름다운 옷과 보석에 매혹되었던 어린 왕은 자신이 누리려 했던 화려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