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
‘설교자의 왕(Prince of Preachers)’이라 불리는 찰스 H. 스펄전은 19세기 영국을 흔든 대설교가이자 청교도 전통을 계승한 개혁주의 침례교 목사입니다.
경건한 청교도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되던 해, 눈보라를 피하 들어간 시골 감리교 예배당에서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사 45:22)라는 선포를 듣고 극적으로 회심했습니다. 16세에 첫 설교를 시작한 이래 20세의 어린 나이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침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으며,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1861년 6,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타버나클(Metropolitan Tabernacle)을 건립하고 평생 강단에서 십자가 복음을 부르짖었습니다.
스펄전의 영성은 머리로만 아는 차가운 지성주의를 넘어 심령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마음의 종교(Religion of the Heart)’였습니다. 그는 "어떤 본문에서 시작하든 나는 곧바로 십자가를 향해 달린다"라고 고백했듯, 성경 전체를 그리스도의 속죄 은혜로 풀어내는 열정적 복음주의자였습니다. 바른 신학(Orthodoxy)은 반드시 사랑의 실천(Orthopraxy)으로 열매 맺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900여 명의 사역자를 배출한 ‘목회자 학교’와 ‘스톡웰 고아원’ 등 60여 개의 구제 기관을 설립·운영했으며, 19세기 말 자유주의 신학의 거센 파도 속에서도 교단을 탈퇴하면서까지 성경 무오성과 복음의 정통성을 타협 없이 지켜냈습니다.
20여 년에 걸쳐 써 내려간 시편 강해 대작 《다윗의 보물창고》를 비롯해, 3,500편 이상의 설교록, 매일 묵상집의 고전 《아침과 저녁》 등 그가 남긴 방대한 유산은 오늘날까지 전 세계 성도들에게 무한한 영적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세속적 상대주의와 영적 혼란이 깊어가는 오늘날, 쉽고 구체적인 일상의 언어로 십자가 복음의 명쾌함을 일깨우고 말씀과 성령 안에서의 인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