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공학

통찰은 어디서 오는가?

노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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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은 어디서 오는가?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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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24896914
책 소개
우리는 때때로 오랜 시간 고민하던 문제의 답을 어느 순간 갑자기 깨닫는다.
“아하!” 하고 찾아오는 통찰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통찰은 어디서 오는가』는 통찰을 단순한 영감이나 천재적인 직관의 결과로 바라보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오며 축적한 경험과 감각, 기억과 언어, 그리고 그것들을 새롭게 연결하고 재구성하는 인지 과정 속에서 통찰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체화인지와 인과적 순환성을 출발점으로 인간의 사고가 신체와 환경, 경험과 언어의 상호작용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관점을 살펴본다. 이어 의식과 양자적 설명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를 검토하고, 정보이론과 예측, 정보 압축의 관점에서 인간의 인지가 어떻게 복잡한 현실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지를 생각해 본다.

특히 통찰을 단순히 ‘많이 아는 것’과 구별한다. 중요한 것은 축적된 지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기존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며, 보이지 않던 구조와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통찰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능력이 아니라 인간의 인지체계가 정보를 처리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통찰은 어디서 오는가』는 뇌과학, 인지과학, 철학, 정보이론이 만나는 지점에서 “인간은 어떻게 생각하고, 이해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통찰의 순간 뒤에 숨겨진 인지의 구조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 인간의 사고와 의식에 관심 있는 독자, 그리고 창의적 사고의 근원을 탐구하고 싶은 독자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뇌는 무엇을 감추고 있는가
1부. 통찰의 발생학: 체화인지와 인과적 순환성
1장. 체화된 마음과 통찰의 메커니즘
1.1. 감각-운동 루프와 「아하!」의 순간
1.2. 신체적 은유와 패러다임 전환
1.3. 비고츠키의 내적 언어와 신체화된 스키마
2장. 뇌의 인과 구조: 상향인과와 하향인과
2.1. 상향인과: 무작위한 발화에서 솟아오르는 질서
2.2. 하향인과: 의도가 신경 회로를 다시 조각하다
2.3. 인과적 순환성: 유기체-환경 피드백 시스템
2부. 관측과 의식: 양자의식 가설과 상보성의 한계
3장. 양자 상보성의 인지과학적 유비와 규명 가능성
3.1. 파동-입자 이중성과 의식의 흐름/결정: 유효한 비유인가, 범주 오류인가
3.2. 상보성 원리를 뇌의 이중 처리 과정에 투영할 수 있는가
4장. 양자의식 가설의 비판적 검토: Orch-OR과 다세계 해석
4.1. 펜로즈-하메로프의 Orch-OR 가설: 매력적인 제안과 그 물리적 한계
4.2. 다세계 해석과 의식: 분기하는 세계선과 주관적 경험의 연속성
4.3. 결론적 관점: 두 오묘함의 무리한 결합인가
3부. 정보이론으로 본 뇌: 조건부 엔트로피, 통신, 그리고 암호화
5장. 조건부 엔트로피와 뇌의 정서적 처리
5.1. 기술담론의 허세: 정보 폭증과 예측 불확실성의 급증
5.2. 사후 무력감의 정보처리: 통제 불가능성과 신호 대 잡음비의 붕괴
6장. 결합엔트로피와 통신 모델: 기호 축소의 진실
6.1. 「평균화의 오류」 반증: 왜 기호의 총량은 실제 경험보다 항상 작은가
6.2. 채널 용량의 한계: 신경 전달의 병목과 차원 축소
7장. 신경 암호학: 뇌의 정보 은닉과 복호화
7.1. 지각의 암호화: 감각 입력의 무작위성을 사전 확률로 복호화하기
7.2. 정보 은닉 메커니즘과 은닉의 본질: 억제성 신경망, 잠재적 기억, 그리고 무엇이 감춰지는가
4부. 구문론 대 의미론: 신경학적 경제성과 언어 구조
8장. 뇌의 촘스키적 통사 민감성
8.1. 왜 뇌는 의미보다 구조를 먼저 파악하는가
8.2. 연쇄적 계층 구조: Merge 연산과 뇌의 하드웨어적 편향
9장. 의미 처리의 비싼 신경학적 비용
9.1. N400 vs P600: 두 개의 뇌파가 그리는 서로 다른 지도
9.2. 뇌가 치러야 하는 의미론적 맥락 재구성 비용
10장. 구문론과 의미론의 비대칭성이 인지에 미치는 영향
10.1. 문법적 완결성이 주는 착시
10.2. 착시의 기원: 처리 순서가 판단 순서가 된다
5부. 추론의 신경학적 구조와 인지적 구두쇠
11장. 뇌 부위별 추론 기능 매핑
11.1. 전두엽: 연역적 추론과 상위 규칙의 관리자
11.2. 두정엽: 공간·수량 기반의 귀납적 추론과 패턴 인식
11.3. 변연계와 편도체: 가치 평가와 빠른 직관적 추론
11.4. 측두엽-두정엽 접합부: 타자의 의도를 추론하는 마음의 극장
12장. 복잡성 회피 성향의 신경학적 근거
12.1. 인지적 구두쇠: 최소 노력을 지향하는 뇌의 에너지 보존 법칙
12.2. 예측 처리 이론과의 통합: 진실 추구자가 아닌 예측 오류 최소화 엔진
12.3. 결론: 에너지 효율이 낳는 양날의 검
에필로그
겸허한 기관을 위한 변명

작가 소개
  • 작가노준호
24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이자 독립연구가. 미디어와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과학기술, 경제, 사회,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하나의 주제에 갇히지 않는 폭넓은 연구와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 분야의 기존 관점에만 의존하기보다 서로 다른 학문과 현상을 연결하고, 복잡한 사회와 기술의 구조를 일반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뉴미디어, 과학기술, 콘텐츠 산업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질문을 책으로 기록하고 있다.

저술과 독립적인 연구를 병행하면서 출판·영상·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1인 창작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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