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裕齊 주창섭
1946년 겨울 전주에서 출생, 3살 때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허약하게 성장하였다. 전주 영생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주위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든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사람도 만나지 못한 채 나이는 들어 갔고, 그런 환경에서도 교회에 다니는 것을 유일하게 즐겼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공군에 자원입대하였다. 의무복무를 마치고, 어머니를 도와 농사일을 하다가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맹아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일하던 형의 소개로 한빛맹학교 서무로 취직하면서 장애아들과 인연을 맺게 된다.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도 돌봄의 대상인 장애아의 모습이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한빛맹학교 교사, 인천혜광학교 교사, 교감을 거쳐, 인천광역시교육청 장학사, 인천연일학교 교장 등을 역임하며 특수교육 분야에서 38년을 헌신하였다.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와 초등교육학과를 졸업,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삼육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카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다년간 강의하였다.
교육부 장관 표창을 5회 수상하였고, 인천교육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간 특수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