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물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나요?
《살아 있을 때 물어볼 것들》은 사라진 뒤에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 가까이 있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람의 얼굴,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을 때 건넬 수 있는 질문을 담은 시집입니다.
엄마가 떠난 뒤 비밀번호를 알 수 없게 된 편지, 뒤늦게 알게 된 아버지의 여러 얼굴, 맞는 말을 하느라 상대의 마음을 듣지 못했던 순간, 잘하던 일을 놓아야 했던 시간까지 삶의 구체적인 장면들을 짧은 시로 기록했습니다.
이 책은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아직 곁에 있는 사람에게 묻고, 듣고, 말하고, 기록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는 곳으로 나아갑니다.
다음이 언제나 오는 것은 아니기에,
살아 있을 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남긴 시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