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언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표면이 아니라 그 말 뒤에 숨어 있는 욕망을 분석한다. 하나님, 축복, 순종, 정의, 사랑이라는 선한 언어조차 인간의 욕망을 감추는 기표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성서 속 인물들의 언어를 통해 그 구조를 읽어 낸다.
사울과 발람, 아합과 이세벨, 거짓 선지자와 종교 지도자들의 말에서 시작해 교회 강단과 정치, 가정과 직장, SNS의 언어까지 확장한다. 무엇을 말했는가뿐 아니라 왜 그렇게 말했는지, 무엇을 말하지 않았는지를 살피며 인간의 마음과 언어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다.
그러나 책의 목적은 욕망의 언어를 폭로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웨슬리안 성화와 은혜, 자유의지의 관점에서 마음이 변화될 때 우리의 말도 달라질 수 있음을 탐구한다.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라는 말씀처럼 욕망의 언어에서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언어로 나아가는 길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