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욕망의 언어』

복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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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언어』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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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24169612
책 소개
『욕망의 언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표면이 아니라 그 말 뒤에 숨어 있는 욕망을 분석한다. 하나님, 축복, 순종, 정의, 사랑이라는 선한 언어조차 인간의 욕망을 감추는 기표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성서 속 인물들의 언어를 통해 그 구조를 읽어 낸다.

  사울과 발람, 아합과 이세벨, 거짓 선지자와 종교 지도자들의 말에서 시작해 교회 강단과 정치, 가정과 직장, SNS의 언어까지 확장한다. 무엇을 말했는가뿐 아니라 왜 그렇게 말했는지, 무엇을 말하지 않았는지를 살피며 인간의 마음과 언어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다.

  그러나 책의 목적은 욕망의 언어를 폭로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웨슬리안 성화와 은혜, 자유의지의 관점에서 마음이 변화될 때 우리의 말도 달라질 수 있음을 탐구한다.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라는 말씀처럼 욕망의 언어에서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언어로 나아가는 길을 묻는다.

목차
INTRO. 말은 마음이 흘러나오는 통로다.
1. 우리는 생각보다 먼저 욕망을 말한다.
2.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드러낸다.

PART 1.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 욕망의 언어를 알아보기 전에 하나님의 언어를 배운다.

1장 하나님의 언어에는 욕망이 없다.
· 다바르דָּבָר, 말씀이 사건이 될 때
· 하나님은 인간이 듣고 싶은 말을 하지 않으신다.
· 하나님의 말은 감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낸다.
2장 선지자의 입은 누구의 것인가.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 선지자 언어의 출발
· 나단은 왜 왕이 듣기 싫은 말을 했는가.
· 권력 앞에서 진실을 말하는 언어
3장 예수께서는 사람의 말을 마음조차 들으셨다.
· 장로들의 전통과 하나님의 말씀
·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마음에서 나오는 것
· 선한 것을 쌓은 사람은 선한 것을 낸다.

PART 2. 욕망은 어떻게 하나님의 언어를 훔치는가.
- 불신앙은 가장 경건한 문장 속에도 숨어 있다.

4장 사울은 왜 하나님보다 백성을 두려워했는가.
·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 불순종을 순종이라 부르는 언어
· 아각을 살려 둔 왕, 책임을 백성에게 돌린다.
· “나를 높이사” - 회개의 언어에 숨어 있는 체면의 욕망
5장 발락은 발람의 입을 사고 싶었다.
· 권력은 왜 자신을 대신하여 말해 줄 종교인을 찾는가.
· “은금을 가득히 줄지라도” - 경건한 말 뒤에 숨은 발람의 욕망
· 선지자는 보지 못하고 나귀는 보았다.
6장 아합과 이세벨, 욕망이 권력의 언어가 될 때
· 포도원 하나를 갖지 못해 얼굴을 돌린 왕
· 이세벨은 아합의 욕망을 어떻게 권력으로 번역했는가.
· 나봇의 죽음 - 욕망은 마침내 정의의 언어까지 훔친다.

PART 3. 거짓은 언제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가.
- 종교가 욕망의 언어를 거룩하게 만들 때

7장 사백 명의 선지자는 왜 모두 같은 말을 했는가.
· 아합이 듣고 싶었던 말과 미가야가 해야 했던 말
· 사백 대 일 - 다수가 진실을 보증하지 못하는 이유
· 거짓 선지자는 권력자의 욕망을 하나님의 뜻으로 번역한다.
8장 평안을 말하지만 평안이 없다.
· 예레미야와 하나냐 - 두 선지자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한다.
· “평안하다, 평안하다” - 듣고 싶은 말의 시장
· 강단이 청중의 욕망을 설교하기 시작할 때
9장 랍사게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무너뜨렸는가.
· 유다 말이 아니라 백성이 알아듣는 말로 말하라.
· 두려움·조롱·반복 - 앗시리아가 사용한 심리전의 언어
· 말은 칼보다 먼저 공동체를 무너뜨린다.

PART 4. 권력은 어떤 언어를 선택하는가.
- 종교와 정치와 사회에서 반복되는 욕망의 문법

10장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왜 말로 사람을 묶었는가.
· 사람의 계명을 하나님의 계명처럼 말한다.
· 무거운 짐을 사람의 어깨에 지우는 언어
· 예수의 언어는 왜 종교 권력을 불편하게 했는가.
11장 가야바는 살인을, 민족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
· 자기보존의 욕망이 공동체의 명분으로 바뀌는 순간
· 악은 어떻게 도덕적인 문장을 갖게 되는가.
12장 국민을 말하는 사람은 무엇을 욕망하는가.
· 국민·민생·정의·개혁 — 정치가 선택하는 기표들
· 선거철의 언어와 프레이밍, 확증편향, 집단동조
· 좌와 우를 넘어 권력의 언어를 읽는 법

PART 5. 우리의 입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욕망의 언어에

작가 소개
  • 작가복세형
저자는 기독교 사상가, 작가이며 신학과 인문학을 연결하여 인간과 신앙의 본질을 탐구하는 글을 쓰고 있다. 성서의 원어와 문맥, 언어의 구조와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인간의 욕망과 심리, 사회와 문화의 문제로 확장하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웨슬리안-알미니안 신학의 관점에서 은혜와 인간의 응답, 성화와 삶의 변화를 중요하게 다룬다. 교리를 추상적인 명제로 설명하기보다 인간의 실제 삶과 관계, 언어와 행동 속에서 신앙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질문하며, 구조주의적 시각을 통해 반복되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 구조를 읽어 낸다.

  그의 저서에서는 성서의 언어를 오늘의 삶과 연결하여 익숙한 신앙의 언어 속에 숨은 인간의 욕망과 자기기만을 성찰한다. 저자의 방법론에 주목할 사실은 신학을 삶에서 분리된 지식이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사유의 언어로 풀어내며, 독자가 자신의 신앙과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질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출판사
케이엠 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