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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후 법무사의 일은 어디에 남는가

일의구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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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후 법무사의 일은 어디에 남는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0 MB이용기기
ISBN9791177040012
책 소개
접수할 서류의 빈칸이 모두 채워져 있어도 사건이 준비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당사자의 의사와 신분, 위임의 범위, 자료가 가리키는 사실을 확인하는 일이 남기 때문이다. 『AI 이후 법무사의 일은 어디에 남는가』는 문서 작성의 자동화가 법무사 업무의 어느 부분을 옮기고 어떤 판단을 남기는지 살핀다.

직업 전체가 사라지거나 그대로 유지된다는 전망 대신 실제 과업을 나누는 데서 논의를 시작한다. 자료를 받아 정리하는 일, 초안을 만드는 일, 원문과 사실을 대조하는 일, 의뢰인에게 설명하고 접수를 판단하는 일은 같은 속도로 바뀌지 않는다. 기술이 수행할 수 있는 작업과 제도 안에서 맡길 수 있는 책임도 구별해야 한다.

등기 자동화의 가능성은 예외 사건을 만나면서 더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뀐다. 문서 사이의 불일치, 부족한 증빙, 당사자 확인과 권한의 경계를 어떻게 처리할지 정하지 않으면 빠른 초안이 검토자의 부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책은 표준적인 흐름과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하는 조건을 함께 놓아 업무를 읽는다.

검증의 흔적은 승인 경로와 연결된다. 어느 자료를 확인했는지, 무엇을 알 수 없는 상태로 남겼는지, 어떤 상황에서 상위 검토나 고객 확인이 필요한지 기록해야 책임의 범위가 드러난다. 자동화 도구를 사용했다는 사실보다 어떤 근거로 다음 단계에 넘겼는지를 설명하는 일이 중요해진다.

이 변화는 사무소의 시간표와 수익 구조, 초년차의 학습 방식에도 닿는다. 작성 시간이 줄어든 만큼 검토·재작업·설명의 비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반복 입력을 줄인 뒤에도 사건을 이해하는 훈련이 남도록 설계해야 한다. 가격을 처리 건수나 문서 분량으로만 설명하기 어려워지는 지점을 업무의 구성에서 찾아간다.

법무사 사무소의 운영을 점검하는 독자, 실무 과정을 배우는 초년차, 전문직의 변화를 구체적인 일 단위로 이해하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특정 도구의 기능 안내나 개별 사건에 대한 법률 답변을 제시하는 대신 자동화와 인간 검토를 배치할 질문을 제공한다. 읽은 뒤에는 남는 일이 무엇인지보다 그 일을 누가 어떤 근거로 맡을지 더 선명하게 물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속도가 빨라질수록 책임은 더 선명해야 한다

제1장 직업명이 아니라 과업표에서 시작한다
  제1절 신청서 작성·대조·보정을 서로 다른 과업으로 나눈다
  제2절 도구가 할 수 있는 일과 법적으로 맡길 수 있는 일을 구분한다
  제3절 현재 사무소의 시간·오류·수익 기준선을 기록한다

제2장 전자등기와 생성형 AI는 같은 자동화가 아니다
  제1절 이미 자동화된 입력·전송 공정을 확인한다
  제2절 생성형 AI가 추가로 바꾸는 초안·요약 기능을 분리한다
  제3절 기존 시스템과 새 도구의 중복 비용을 계산한다

제3장 신청서 초안은 얼마나 빨라지는가
  제1절 필수 입력값과 누락 위험을 먼저 적는다
  제2절 정형 문구 생성과 사건별 판단을 분리한다
  제3절 초안 시간보다 최종 수정시간을 함께 잰다

제4장 첨부서류 대조에서 틀린 한 칸을 찾는다
  제1절 당사자·부동산·일자·금액 필드를 교차 확인한다
  제2절 문서 간 불일치를 위험도별로 나눈다
  제3절 모호한 문서는 자동 통과시키지 않고 상향한다

제5장 보정 안내가 수임료를 바꾸는 순간
  제1절 보정 원인을 입력오류·자료누락·권리관계 예외로 나눈다
  제2절 기계가 설명할 수 있는 범위와 담당자 설명을 구분한다
  제3절 재작업 비용을 최초 견적에 어떻게 반영할지 본다

제6장 당사자 확인은 왜 남는가
  제1절 신원 확인과 의사 확인을 다른 절차로 본다
  제2절 대리·공동소유·취약 당사자의 예외를 살핀다
  제3절 확인 결과와 근거를 기록으로 남긴다

제7장 권리관계 예외를 누가 판정하는가
  제1절 표준 사건과 복합 사건의 경계를 세운다
  제2절 예외 신호를 발견하면 상향 검토한다
  제3절 판단 근거와 보류 사유를 고객에게 설명한다

제8장 제출 책임은 검토 로그에서 보인다
  제1절 초안 작성자·검토자·최종 제출자를 구분한다
  제2절 수정 이력과 출처를 보존한다
  제3절 접근권한·보관기간·사고 대응을 설계한다

제9장 사무소 수익을 과업별로 다시 계산한다
  제1절 사건당 직접시간과 간접비를 나눈다
  제2절 정형 초안과 예외 검토의 가격을 분리한다
  제3절 저가 대량처리와 고위험 사건의 교차보조를 본다

제10장 초년차 훈련은 무엇을 잃고 얻는가
  제1절 초안 반복이 주던 학습을 확인한다
  제2절 검토·예외 탐지 훈련으로 대체한다
  제3절 승급 기준을 산출량이 아니라 판단 품질로 바꾼다

제11장 2026~2031년은 조건부 경로로만 쓴다
  제1절 제한적 보조가 늘어나는 경로를 그린다
  제2절 법·품질·비용 제약으로 정체되는 반대 경로를 둔다
  제3절 분기별로 갱신할 관측 신호를 정한다

제12장 등기 사건별 도구 활용·검증·수임료 재설계표를 완성한다
  제1절 사건 유형별 자동화 가능 범위를 표시한다
  제2절 운영상 검토자와 중단 조건을 잠근다
  제3절 가격·훈련·책임을 한 표에서 연결한다

에필로그|표의 마지막 빈칸은 독자의 사무소에 있다

등기 사건별 도구 활용·검증·수임료 재설계표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일의구조 연구소
일의구조 연구소는 기술 변화가 직업의 과업, 책임, 가격, 학습을 어떻게 다시 나누는지 연구한다. 직업명을 둘러싼 낙관과 공포보다 현장의 시간표, 오류기록, 승인경로, 수익구조를 통해 AI 이후의 일을 읽는다.
출판사
지평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