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에 간섭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남에게 미칠 해를 막는 것뿐이라는 밀의 원칙.
1859년에 나온 이 책은 아주 단순한 원칙 하나를 세우려고 쓰였습니다. 누군가의 자유에 간섭하는 것이 정당화되는 유일한 목적은 남에게 미칠 해를 막는 것이며, 그 자신에게 좋다는 것은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원칙입니다. 밀은 이것을 첫째 부에서 못 박고, 나머지 다섯 부를 이 한 문장을 밀고 나가는 데 씁니다.
눈여겨볼 것은 그가 겨눈 상대입니다. 밀이 더 무섭다고 본 것은 왕도 정부도 아니라 사회 자체였습니다. 지배적인 의견과 감정이 휘두르는 압제는 형벌이 덜 가혹한 대신 빠져나갈 길을 더 적게 남기고 삶의 세부에 훨씬 깊이 스며든다고 그는 썼습니다.
둘째 부의 논증은 여기서 한 걸음 더 갑니다. 어떤 의견을 침묵시키는 일이 손해인 것은 그 의견이 옳을 때만이 아닙니다. 틀렸을 때에도 손해입니다. 반대와 부딪치지 않은 진리는 근거를 잊고 끝내 뜻마저 잊은 채 죽은 독단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밀은 중요한 진리에 반대자가 없다면 상상해서라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넷째 부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지금 감히 별나게 굴려는 사람이 이토록 적다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가장 큰 위험을 보여 준다. 의견이 순식간에 모였다가 갈라지는 오늘 읽으면, 백예순 해 전의 이 진단이 누구를 향한 말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밀은 결론을 던져 놓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반대편 논거를 가장 강한 모습으로 세워 놓은 뒤에야 거기에 답합니다. 세 시간 반 남짓, 그 따라가는 일이 이 책을 읽는 일의 전부입니다.
이 도서는 퍼블릭 도메인 원문을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번역·편집·검수 과정에 활용하여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