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괜찮다고 말합니다.
해야 할 일을 먼저 챙기고 다른 사람의 표정을 살피느라 내 마음은 자꾸 뒤로 미룹니다. 하지만 마음은 접어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목이 메고, 어깨가 올라가고, 숨이 짧아지는 순간마다 몸은 마음이 아직 그 자리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오늘은 마음부터 펴겠습니다』는 오래 접어둔 마음, 참았던 말, 혼자 견딘 피로, 사람 사이의 온기,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순간을 담은 시집입니다.
한 번에 다 괜찮아지는 법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래 접혀 자국이 남은 마음도 괜찮다고, 오늘은 한 귀퉁이만 펴보아도 된다고 조용히 말합니다.
하루가 조금 버거웠던 날,
해야 할 일보다 먼저
마음부터 천천히 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