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달력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날짜를 알려주는 달력이고,
또 하나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마음의 달력입니다.
그곳에는 처음 만난 날, 많이 웃었던 날, 괜찮다고 말해버린 날,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던 날, 내가 나를 뒤로 미뤄둔 날이 남아 있습니다.
『마음의 달력』은 과거를 잊는 법을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좋았던 날에서는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을 가져오고,
아팠던 날에는 더 이상 오늘의 시간과 감정을 지불하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걱정은 미래의 자리로 돌려보내고,
오랫동안 ‘언젠가’라고 미뤄둔 일에는 실제 날짜를 적어보는 책입니다.
7개의 장을 따라 마음속 날짜를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마지막에는 마음의 달력과 실제 달력이 같은 날짜에서 만납니다.
오늘.
지나간 날을 어제로 돌려보내고,
오늘을 다시 오늘에 놓아두는 일.
『마음의 달력』은 바로 그 일을 시작하기 위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