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박성진 평전집 - 백석 편

박성진
문화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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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5,000 ⓒ
박성진 평전집 - 백석 편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0.8 MB이용기기
ISBN9791194950400
책 소개
사라지는 것들의 이름을 끝까지 불러 준 시인, 백석의 생애를 다시 걷다

국수 한 그릇, 친척을 부르던 호칭 하나, 눈 내리는 북방의 길. 백석의 시에는 역사책이 기록하지 않는 사람들의 하루가 살아 있다. 문화앤피플 특별기획 시리즈 '박성진 평전'의 두 번째 책 《백석 평전》은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시인 백석본명 백기행의 생애와 문학을 서른 개의 장으로 따라가며, 그가 왜 한 세기가 지나도 늙지 않는 시인으로 남았는지를 묻는다.

책은 정주의 유년과 오산학교 시절에서 출발해 일본 유학, 시집 『사슴』의 출간, 함흥과 만주를 오가던 객지의 삶, 사랑과 이별, 그리고 해방과 전쟁, 분단을 거치며 오랫동안 이름이 들리지 않았던 시인이 다시 발견되기까지의 여정을 차례로 짚는다. 후반부에서는 음식과 방언, 고향과 외로움, 사랑이라는 백석 문학의 핵심 주제를 하나씩 깊이 들여다보며, 『사슴』 한 권이 어떻게 한국시의 지형을 바꾸었는지를 살핀다.

저자 박성진 문화평론가는 백석을 '향토의 시인', '북방의 시인'이라는 익숙한 틀에 가두지 않는다. 그가 시에 들여온 토속어와 음식의 이름은 장식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했던 세계를 가장 정확하게 기억하는 방식이었고, 가족과 이웃으로 북적이던 초기 시와 낯선 방에 홀로 앉은 후기 시는 결국 '사람을 향한 시선'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저자는 기록으로 확인할 수 없는 후반 생애의 침묵 앞에서 섣불리 상상을 채우지 않고, 그 빈자리까지 한 사람의 생애로 받아들이는 절제된 태도를 지킨다.

위대한 시인이어서 인간적인 것이 아니라, 끝까지 인간을 바라보았기에 위대한 시인이 될 수 있었던 사람. 이 책은 백석을 문학사 속 인물에서 오늘 우리 곁의 한 사람으로 데려온다. 『사슴』을 다시 펼치고 싶게 만드는, 따뜻하고 단정한 평전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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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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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문화앤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