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은 범위가 넓습니다. 한국어학의 음운・문법에서 시작해 일반언어학과 응용언어학, 한국 문화, 그리고 교육론까지,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 적지 않은 분량입니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이 이론서를 여러 번 읽고도 막상 시험장에서는 "아는 내용인데 답을 고르지 못했다"는 경험을 합니다. 읽어서 익힌 지식과, 네 개의 선지 앞에서 판단해 내는 능력은 다른 힘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2.이 책의 특징
첫째, 기출문제의 구조를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근 기출문제를 영역별 문항 수는 물론 부정형 문항과 '모두 고른 것' 문항의 비중, 사례형 문항의 비율까지 분석하여 같은 결의 문제를 배치했습니다. 회차마다 1교시는 한국어학 60문항과 일반언어학・응용언어학 20문항, 2교시는 한국문화 20문항과 한국어교육론 92문항, 여기에 주관식 교안 작성 1문항을 더해 193문항으로 구성했습니다. 시간을 재고 한 회씩 풀면 실제 시험의 호흡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어문 규범과 문법 문항은 원문에 대조해 검증했습니다.
맞춤법, 표준어, 표준 발음 문항은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표준 발음법」의 해당 조항과 용례를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해설에도 근거가 되는 조항을 밝혀, 문제를 풀면서 규정 자체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셋째, 여덟 회분이 서로 겹치지 않습니다.
회차마다 다루는 주제와 개념, 학자와 이론을 달리 설계했습니다. 한 회를 푸는 것은 시험 감각을 익히는 일이지만, 여덟 회를 모두 푸는 것은 시험 범위 전반을 훑는 일이 됩니다.
넷째, 모든 문항에 해설과 보충 설명을 달았습니다.
해설은 정답의 근거와 오답이 틀린 이유를 함께 짚고, 보충은 그 문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과 규정, 관련 사례를 담았습니다. 한 문항이 여러 문항의 몫을 하도록 만든 장치이니, 틀린 문항의 보충까지 읽는 것이 이 책을 가장 잘 쓰는 방법입니다.
다섯째, 주관식 교안 문항에 채점 기준을 함께 실었습니다.
모범 교안과 더불어 무엇을 보고 점수를 주는지, 어떤 요소를 빠뜨리면 감점되는지를 항목별로 밝히고 작성 요령을 덧붙였습니다. 채점 기준을 먼저 읽고 자신의 답안을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안은 정답이 하나로 정해진 글이 아니라, 요구된 조건을 빠짐없이 갖추었는지로 평가되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한 사람이 새로운 세계와 만나도록 돕는 일입니다. 이 책이 그 일을 시작하려는 분들의 마지막 준비 과정에 든든한 동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6년 9월
모두의 자격증연구회 드림